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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신학자여야 할 당위성
최성림 2014-08-02 추천 1 댓글 0 조회 222

** 제가 고일웅 성도의 홈(http://kohfamily.wo.to)에 올린 글을 읽고 한 분이 질문을 하셔서 답변한 글인데..... 우리교회 성도가 우선이기에... 글을 올립니다.

읽고 고민좀 하이소......지발.....

성도는 신학자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한 설명

[
성도는 신학자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은 이미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벧전 1:16/ 11:44) 성립되어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에서 구별하여(성별하여) 부르실 때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벧전2:9)으로 부르심을 받기 때문이죠.(속된 말로 구약의 제사장은 성전제사의 전문가잖아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실 때 당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형상이란 일반적으로 의와 거룩과 진리로 일컬어지는데( 4:24:'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물론 이것을 하나님의 형상의 전부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만... *.-) 여기서 이 의와 거룩과 진리로 대변되어지는 하나님의 형상이 하나님께서 당신이 창조하신 피조물과 관계하시는 세 직분입니다. 란 왕직을 의미합니다. 거룩은 제사장직을 의미합니다. 진리는 선지자직을 의미하구요.(하나님께서 우리의 왕이 되시며 참된 제사장이 되시며, 선지자가 되심은 다 잘 알고 계시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신 아담에게 당신의 나라, 에덴교회를 맡기셨습니다( 1:26-28/ 2:15/ 16-17은 아담이 맡은 자, 청지기이지... 소유주가 아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아담은 에덴교회의 왕(동산을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이요, 제사장(에덴동산자체가 거룩한 산이었습니다)이요, 선지자(아담은 여자에게 하나님의 말씀[2:16,17]을 설교했던 자)였습니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 4 2)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 교회에 직분자로 세움을 받은 아담과 여자는 그 직분을 온전히 감당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왕인 사람의 다스림을 받아야 할 뱀(1:26-28/2:19)이 여자에게 와서 여자를 꼬드길 때에 아담이 설교(선지자로서)한 내용을 여자가 알았지만( 3:2,3-더 과도하게 알았다) 그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고( 3:6a) 여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던 설교자(선지자) 역시 함께 타락한 성도(여자)의 꾀임에 넘어짐으로 온 교회가 타락하게 되었던 것입니다.(소교리문답 13-15)

그래서 더 이상 제사장의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됨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첫 번째 교회(거룩한 성전)에서 사람을 내쫓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선진들( 5)과 노아, 그리고 아브라함이나 족장(이삭, 야곱)이 그들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5:21-24, ;14-16/ 6:8-22/ 20:7) 이것이 하나님께서 여전히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신 증거이구요(하나님의 작정에는 후회하심이 없다는 말이죠).

그리고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 세 직분을 세우셨습니다(이 부분은 이 홈피의 어디에선가 읽은 것 같기도 하고........ 나이가 드니..... 기억력이....).

이것은 성막과 성전의 모양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아시다시피 성소 안에 언약궤에는 모세의 두 돌판(선지자직)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왕직), 그리고 만나 한 오멜의 항아리(제사장직)이 있었는데 이는 성막이 삼위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은 중앙에 언약궤(선지자직)와 성전입구의 두 기둥 야긴(제사장직-다윗시대 제사장의 이름임)과 보아스(왕직-룻의 새남편/유력한 자;사사, )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항상 함께 하심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물론 더 세부적인 의미들을 설명해야 하지만..... 그러면 넘 길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아버지는 이 세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우리는 구약의 안식일에 사람들이 성전에서가 아니라 가정에서 예배[제사]를 드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6:4-9] 성전에는 오직 성인 남자가 일년에 삼차 모일뿐입니다). 아버지는 가족들을 하나님 앞에 바르게() 거룩하게(제사장) 살아가도록 가르쳐야(설교-선지자)해야 했습니다.( 1:4,5)

근데 왜 여자를 무시하면서 제외시키냐구요? ~~~ 여자는 결혼을 통하여 남자에게 속합니다(이것은 하나님과 교회의 관계를 생각[ 5:22-33]하면 알게 됩니다. 결혼 전에는 아버지께 속하구요[22:12,13]- 이거까지 설명하면 엄청 길어지거든요.... 담에 혹시 질문 들어오면 답할께요).

이쯤 되면 이제 신약교회의 세 직분으로 넘어와도 될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당근~~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의 직분]을 감당하셨습니다(이것은 예수 믿는다고 고백하는 모든 성도들이 다 아는 사실이죠?). 그런데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셨습니다.
아니~~? 예수님께서 승천하셔서 하늘에 계시면 이 땅에서 예수님께서 감당하셨던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역할을 누가 합니까?

이때 우리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마 28:18-20의 말씀을 외치게 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 선지자, 제사장으로 행하셨던 그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제사장직)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선지자직) 지키게(왕직)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명령은 1차적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주신 명령( 28:16)입니다.

그러므로 초대교회 때 사도들은 홀로 이 사명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세 직분을 감당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사도들은 성령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제사장직을 감당할(교회를 돌아보며 연약한 자들을 돌볼 직무를 가진) 집사의 직분( 6:1-7-7절의 말씀은 이 직분을 세운 것이 성령하나님의 사역이라는 증거입니다/ 이 본문을 집사직의 기원으로 보기에...)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이 복음전도를 통해 교회를 세운 후 피치 못하여 교회를 떠날 때 그 세워진 교회에 장로(이때의 장로는 말씀을 전하는 일과 교회를 치리하는 일을 함께 함)를 세워 교회를 맡겼습니다( 14:23).
그리고 천하만방에 교회가 많이 세워져(당시 천하각국은 행 2:5ff에 나옵니다) 사도들이 각 교회마다 말씀사역을 다 감당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많은 증인들 가운데 충성된 자들을 세워 말씀사역을 감당하게 하였고(딤전4:13-16/딤후 2:2) 또 장로들 가운데 말씀의 은사를 가진 자들을 세워 가르치게 하였습니다(딤전17-19).

이제 교회의 터가 되었던 사도들과 선지자들도 다 사라졌지만 하나님께서는 신약교회에 사도직을 계승한 말씀사역자(목사)들과 장로, 그리고 집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 당신(예수님의 3중직)의 직무를 감당하도록 의탁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은 이 직분을 감당하는 일이 오직 직분자들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온 성도가 다 이 직분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왜냐 하면 그리스도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성도가 그 몸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고전 12:1-14:40-위의 설명한 말들을 생각하며 음미해 보세요). 하나님께서는 온 교회 위에 당신의 은사(은사는 직분과 관계가 있습니다)를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의와 진리와 거룩)을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4:21-24).

그러므로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성도는 누구든지 그 속에 그리스도의 세 직분을 소유합니다(세례와 성찬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한 몸인 것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엡 6:10-20말씀을 보면 쉽게 무슨 뜻인지 알게 됩니다. 진리의 띠(선지자직), 의의 흉배(왕직), 평안의 복음의 신(선지자직), 믿음의 방패(제사장직), 구원의 투구(왕직),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왕직/ 선지자직), 기도와 간구(제사장직-기도는 아름다운 향기, 곧 제사입니다.[ 8:3-5]).... 놀랍지 않나요?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취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그의 첫 번째 서신에서 성도를 향하여 [우리가 왕같은 제사장이라](벧전 2:9)고 했던 것입니다. 요한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나라()요 제사장으로 삼으셨다]( 1:6, 5:10)고 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개혁자 마틴 루터는 [만인 제사장]설을 주장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만인 제사장]설이 소위 말하는 평신도 운동과는 전혀 그 의미가 다르다는 것입니다(여기에 대해서도 질문이 들어오면 답할께요).

 

이제 왜 성도가 다 신학자가 되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우리가 다 교회의 직분자로, 가정의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다 세상의 제사장나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로, 또 그 말씀을 따라 세상을 변화시켜 가는 왕의 직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냥 교회 다니고, 그냥 성경 읽는 것으로, 예수 믿는다는 고백을 가진 것만으로 다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전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이런 모든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복음의 내용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구원의 도리를 묻는 자들에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쯤에 히브리서 기자의 경고를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합니다.
[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저희는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 5:12-14)


이 말씀은 히브리서 수신자중에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했지만 도의 초보를 아는 것 외에 더 이상 자라가지 않음으로 [다시 복음의 초보를 가르침 받아야 되는 자가 되었다]는 것이며, 신앙생활만 오래했지 어린아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 나아갈지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6:1-6)

히브리서 기자는 계속해서 자라가지 않고 도의 초보에만 머물러 있으려는 자들을 책망하면서 [도의 초보를 버리고 더 완전한 데까지 나아갈 것을 촉구하며] 성도들 중에 더 나아가기를 거부하며, 게을리 하는 자들에 대하여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고 함으로서 신앙에 있어서 자람이 없고 도의 초보에 머물려는 자들에게 심한 경고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개혁주의 교회는 항상 개혁해가야 합니다. 이 개혁의 방향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도는 항상 자라가야 합니다. 그 자람의 방향과 목표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입니다(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리스도).


개혁주의 교회의 성도는 교회의 개혁을 위하여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이러니 성도가 신학자가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상당히 긴 글이라..... 읽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우리교회 성도들은 충분히 이 글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여깁니다.

온 교회가 신학에 힘씁시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신학교가 되게 하셨습니다
(
신학: 하나님을 배우고 아는 공부)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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