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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2월26일 주보/칼럼(유적지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언약 2023-02-25 추천 3 댓글 0 조회 264

유적지 탐방 잘 다녀왔습니다.

 

지난 13-21일 동래시찰교역자회가 주관하는
[이스라엘-요르단 유적지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교회의 후원과 성도들의 관심, 그리고 기도 가운데 가졌던
참 귀한 경험이라 고백합니다.

 

<위 동영상은 느보산에서 이스라엘쪽을 보고 찍은 것인데... 이 날 날씨가 흐려 사해도, 이스라엘 땅도 잘 보이지 않네요>

 

실상 우리가 가진 개혁신앙은
소위 성지라 불려지는 기독교유적지나 위인들의 흔적들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것을 조심스럽게 다룹니다.
기록된 말씀과 교회의 생활, 또 그리스도와
성도들과의 친밀한 교제가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실제로 이제 더 이상 성지는 없습니다.
로마교회가 신성시하고, 또 성별하는 것들은 위험하고
바른 신앙에 심각한 훼방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만약 이스라엘이나 터키같은 지역을 탐방할 때
누군가가 성지라는 등급을 부여했기 때문에 간다면
이는 어리석은 로마교회의 신앙을 따라가는 것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 밖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은
더 이상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이 거룩한 나라가 아니라는 선언이었고,
더 이상 그리스도 안에서 성지는 없습니다.
다만 '참된 신앙을 가진 자들이 함께 모여 예배할 때'
우리가 성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유적지를 탐방하는 일의 유익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주님이 걸으신 그 길을 걸어본다면,
그 후에 성경의 내용이 더 명확하게 그려질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주님과 사도들의 발걸음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 속에서 등장하는 지역이나 도구나 환경들에 대하여 이해되어질 것입니다.

저의 경우, 탐방기를 기록하면서도 토로했지만
성경을 읽으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글로 읽고 배웠던 내용과 환경들을 직접 보고나니
그림으로, 사진으로 보았던 것들보다 더 충격적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설교자가 될 것이라면
꼭 한 번 다녀오는 것이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신학교에서 성경지리를 공부할 때
꼭 가보고 와서 공부하라고 권하고 싶었습니다.
성도들께서 성경내용을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다른 나라말고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다녀 와라고 권하고 싶었습니다.
아니 설교자로서 성도들을 이끌고 가서 보면서 설명을 해 주고 싶었습니다.

높은 곳(세일산-페트라)에 거하는 에돔족속이 왜 교만했었는지,
광야에 어떻게 200만명이 텐트를 치고 살 수 있었는지,
그 메마른 광야에서 물이 솟아난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광야를 걸으며 백성들이 왜 불평했는지,
2000천규빗 뒤에서 어떻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물에 들어가는 것이 보이는지,
어떻게 여리고 맞은 편 모압에서 10Km이상 떨어진 아담에서부터 물이 끊어져 쌓여 서는 것이 보였는지
머리로 상상할 때는 반신반의였지만 눈으로 보는 순간 100%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 황폐한 광야에서 예수님이 40일 금식하시며 기도하셨다는 말씀이 감동이 되어졌고,
왜 어떤 때는 산상수훈을 하셨고, 어떤 때는 평지에서 설교를 하셨는지,
나사렛사람들이 낭떠러지에서 밀어뜨리려 한 일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어떻게 드보라와 바락이 다볼산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지...
그냥 보이고, 읽어졌습니다.

황무지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춰내주었고,
무너진 건축더미가 믿음의 선진들의 발걸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성육신하신 주님이 거니셨을 그 환경을 공유하면서
좀 더 성경을 잘 이해하는 설교자가 되어야 겠다는 욕심을 가져보았습니다.

흥쾌히 승낙해 주시고,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셔서 평안히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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