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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19일 주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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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의 위(位) 앞에서 신앙을 지킨 충성된 증인 안디바>
                  계시록2장 설교중(2015년3월)

고대 버가모는 해발 300m쯤 되는,
마치 고깔모자처럼 솟아 있는 산위에 도시가 있었습니다.


버가모라는 이름도 ‘견고한 요새’라는 뜻으로,
도시는 산위에 우뚝 솟아있습니다.
그리고 계시록 당시 버가모는 로마가
아시아를 통치하기위하여 수도로 삼은 곳으로,
인구는 에베소와 서머나가 더 많았지만
이곳은 중요한 관공서와 병원이 세워져 있었고,
페르가몬(버가모로 음역)산 위에는 각종 로마의 신들의 신전,
곧 제우스와 아테네, 박카스로 잘 알려진 술의 신 디오니소스 신전,
그리고 의학과 치료의 신으로 알려진
아스클레피오스의 신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스클레피오스를 상징하는 형상은 뱀인데,
사람들은 이 뱀이 사망과 질병에서 구해준다고 믿었기에
‘구주’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로마의 수도였기에 황제를 숭배하는 신전도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버가모는 축제가 있는 날이면 온갖 음란과 추태가 벌어졌습니다.
그야말로 버가모는 사단의 위(位)가 있기에 아주 적합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런 온갖 우상의 신전들이 모여 있는 버가모를
사단의 위(位)가 있는 곳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뱀의 형상으로 된 아스클레피오스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충분히 사탄을 상기시켰을 것입니다.
곧 요한은 사단을 옛 뱀이라고도 하고, 용이라고도 한다고 했는데,
지금 버가모사람들과 우상숭배자들은 사단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그 뱀을 ‘우리의 구주’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이 상황은 우리에게 당시 버가모의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곧 자신들이 구주로 믿는 뱀의 신전,
곧 사단의 위가 있는 버가모사람들에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성도들은
그들의 대적이라 여겨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로마의 신들의 제왕으로 알려진 제우스신전은
그야말로 온 버가모뿐 아니라
로마의 식민지인 소아시아 전체의 보좌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제우스의 보좌에 절하지 아니하고,
오직 십자가에 죽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영원한 보좌에 앉으신 구주시라고 고백하니
그리스도인들은 버가모뿐 아니라
사단의 보좌에 절하는 모든 자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단의 보좌가 있는 버가모에서 성도들은
엄청난 핍박과 환난을 당하였습니다.
곧 계2:13에 보니 버가모 교회에 ‘안디바’라는 성도가
사단이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하였다고 증거합니다.
이 안디바가 어떤 사람인지 성경에서 알려진 것이 아무 것도 없지만,
그는 사단이 거하는 곳, 곧 그곳이 아스클레피오스신전인지,
아니면 제우스의 신전인지, 혹 아니면 로마 황제의 신전인지...
어쨌든 그 사단의 보좌가 있는 곳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주님은 안디바를 향하여 ‘내 충성된 증인’이라고 부르십니다.
이는 안디바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그 신앙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는 말입니다.
특별히 ‘사단이 거하는 곳에서 죽임당했다’는 말을 통하여
축제의 날, 많은 음란한 우상숭배자들 앞에서 심한 핍박을 당하며
‘아스클레피오스의 뱀이 구주인지,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인지 말하라’고 위협당했을 것입니다.
‘제우스가 참 신인지
십자가에 죽은 예수가 참 신인지 고백해라’고 협박당했을 것입니다.
많은 고문과 회유를 당하며 ‘가이사가 왕인지,
유대인의 왕으로 죽은 예수 그가 너희의 왕인지 고백해라’고
압박을 당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안디바는
“예수 그가 나의 구주시오, 참 하나님이시며, 나의 유일한 왕이시라”고
고백했을 것이며, 바로 그 충성된 믿음,
곧 죽기까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그 믿음을 인하여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안디바는 사단이 거하는 신전에서
당하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위험이나 칼을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좌우에 날선 검으로 그의 심령을 찔러 쪼개사
죄의 종되었던 집에서 구원하여 내신
그 주님의 말씀만이 나의 구주시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사단의 보좌 앞에서 사망의 권세로
그를 위협하는 권세자들이나 현재 당하는 엄청난 고난과 위협 앞에서
이 세상의 그 어떤 권세나 피조물도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는
끊을 수 없음을 알았기에 그 믿음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죽음을 당한 안디바를
“내 충성된 증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안디바는 예수님께 충성되고, 신실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자신을 위한 그리스도이심을 믿었던 그 처음 신앙 고백에서,
안디바는 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단지 평안한 때만 예수님께 신실한 것이 아니라
환난의 때, 핍박의 때에도, 심지어 그는 죽기까지
예수님께 충성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서머나 교회에 약속하신 대로,
죽기까지 충성한 안디바에게
확실하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셨을 것입니다.(계2:10).
그는 주님의 약속대로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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