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위정자를 위한 기도

이 시간 주님이 우리로 살아가게 하신 이 나라와 정부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지난 주간 주님이 대선을 통하여 나라의 통수권자로 세운 대통령이

나라의 법과 질서의 근본이 되는 헌법을 수호하려는 의지가 없었다는

헌재의 판단을 받아 국회가 소추한 탄핵이 인용되었고,

이로 인해 나라가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있습니다.

이런 때에 마땅히 주님의 명령을 따라 교회가 기도하오니 주님!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선하신 손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온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 이 어려운 시국을 극복해 나가게 하시고,

무엇보다도 이번 사태를 통하여 위정자들과 공직자들 뿐 아니라

모든 백성이 나라의 근간인 헌법을 바르게 준수할 마음이 생기게 하시고,

당리와 당략을 버리고, 사리와 사욕을 버리고 현재의 상황을 신속하게,

그러나 지혜롭게 또 바르게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공의를 따라 세상을 다스리시며, 진리로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는 주님!

더불어 국정을 농단하고 법정신을 어지럽힌 모든 불법한 자들에 대하여

사법부가 공법의 정신을 따라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다시는 무법한 자들이나 패악한 자들이 권세를 잡아

온 나라가 힘들어지고 불법이 횡행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여주옵시고,

이번 일을 통하여 우리나라가 좀 더 정의롭고 건전한 사람이 존중받는

건강하고 밝은 나라로 조금 더 자라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진리 안에서 이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는 건전한 성도들이

이런 혼란한 시기를 맞지 않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앞으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될 것인데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 정말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들을 안정시킬 수 있는

건전한 정신을 가진 좋은 국가 지도자를 잘 선택할 수 있도록 온 백성들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또 이런 혼란한 시국을 틈타 백성들의 마음을 분열시켜

자기의 사욕을 취하려는 악한 정치인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고,

북한은 지금 우리의 시국을 오판하여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주관하여 주옵소서.

또한 주의 나라를 섬기기 위하여 세움을 받은 직분자들도

주님이 교회에 주신 질서와 규례를 바르게 알고 따르게 하시고,

매순간 주님의 말씀을 수호하고,

교회를 사랑하며 성도들을 지키고 보호하며 진리의 길로 인도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