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차갑네요
오늘 내일이 이번 겨울들어 제일 차갑답니다
주일을 준비하면서 따뜻한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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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카페에 쓴글
<한담과 험담>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잠11:13)
사람들은 한담(閑談)중에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險談)을 한다.
다른 형제와 나눈 비밀('비밀스러운'이 아니라
'그와 나만 나누었던 대화나 일')을 소재로 내어놓는 것은
그 형제를 향한 험담을 할 때나
한담으로 허탄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이야기의 소재가 줄어들 때 일어난다.
처음엔 가벼운 한담이지만 나중엔 그 한담을 확증하기위해
자기에게 유리한 사실(절대 거짓은 아닌)을
증거로내세우면서 '험담'을 완성시킨다.
이를 통해 자신의 생의 반경을 확보하고,
은근 자신의 의를 과시하려고도 한다.
한담이 악한 것이 아니고,
그것이 우리를 죄인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담을 즐기면서 남의 일이나
다른 형제와 함께 나눈 비밀스런 일을
이야기의 소재로 삼아 재미를 주려는 것은
나쁜 버릇이요, 못된 행동이요 습관이다.
한담을 즐기는 사람들과 가까이 하는 것은
함께 나쁜 행동에 젖어들 위험이 있다.
'남의 비밀'이기에 그것은 공적이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는 아니기에
다른 사람들과 한담을 할 때
그것을 스스럼없이 내어놓게 된다....
'비밀스러운 한담'으로...
한가할 때 죄가 더 쉽게 틈탄다.
한가한 사람들이 허탄한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면서
죄를 지을 수 있다.
나태나 게으름, 음란한 생각이나 형제에 대한 분한 생각은
한가할 때 그 정도를 더 해간다.
쉴 때 한담하는 자가 되지 말고,
한담을 즐기는 자들을 찾아가지 말라.
이들은 한담을 할 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예수님도 험담할 수 있는 자들이다.
한가하다면 성경을 읽고 기도하자.
목회자나 장로가 심방할 때 한담을 즐기는 것이 좋지 못하다.
한담이 신뢰를 무너뜨리면 심방은 유익이 못된다.
신실한 성도를 한담으로 이끄는 것은 사단의 시험과 같다.
신실한 교회를 험담이 가득하게 만드는 것은 사단의 공격이다.
한담을 습관처럼 가진 자들을 조심할 뿐 아니라 경계하자(권고하자)
험담을 마치 자기 의처럼 주장하는 자들을 멀리하고 책망하자.
특별히 공적인 자리에서 조차 한담이나 험담을 일삼는 자는
교회를 허무려는 사단의 간계인 것을 알고
나이나 지위, 직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금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신실한(faithful) 사람은 한담을 멀리하고
험담은 구별할 것이다.
교회 안에서 말을 가장 많이 하는 내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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