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4월17일 주보/칼럼
언약
201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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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아침에도 노란 리본을 보았다.
눈물이 났다.
진언이 또래의 아이들 251명과 44명의 일반인들이
2년전 오늘 죽어갔다.........
그리고 아직도 9명의 실종자가 돌아오지 않았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고 기다리다가.....
어떤 사람들이 그 죽어간 아이들의 부모에게 또 말한다.
"이제 지겹다 좀 그만하라"고...
그러나 우리는 알게 되었다..
그럴 땐 '가만 있으면 안된다'는 것을
이럴 땐 '그만두면 안된다'는 것을....
나는 이 일의 진상이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내 아들 진언이를 볼 때마다
이 엄청난 일을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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