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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14일 주보/칼럼
언약 2016-02-14 추천 0 댓글 0 조회 117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 (인터넷에서 주워온 시)

들판이 저렇게 아름다운 것은
아무데서나 살지만
아무렇게나 살지 않는 들풀이 있기 때문이다.

쑥은 정하신 때에 쑥잎을 내고
씀바귀는 뜻에 따라 쓰디쓴 씀바귀 잎을 내고
냉이는 명령대로 냉이 꽃을 피워낸다.

작은 꽃일 망정 정성껏 피우고서
있는 힘을 다하여 향기를 발하며 산다.

우리는 이름 모를 들풀을
싸잡아 잡초라고 부르지만
자기의 이름을 불러 주지 않고
벌과 나비들이 외면할지라도
서러워하지 않고
그냥 더불어 있음을 감사하며

장미나 백합의 자리를 시기하지 않고
들풀은 들풀대로
아무데서나 들풀로 살아간다.
그러나 아무렇게나 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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