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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뭘 생각하고 있을까?
최성림 2015-09-20 추천 0 댓글 0 조회 306

이번 성경캠프 언약의 교제 III 시간에 미혼 여청년팀에서 만든 작품이다.

 

에덴동산에서 여자가 뱀의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따먹게 되기 직전의 장면이다.

그때 이 작품을 보면서 주목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여자와 아담의 표정이다.(눈이 나빠서....)

 

두 사람의 표정이....

그 당시 뱀의 유혹을 당했을 때 이런 표정이었지 않았을까를 생각했다.

여자가 뒤에서 속삭이는 뱀의 말을 귀기울이고 있는 것 같지만... 등을 돌리고 앉아있다.

그리고 그녀는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앞을 보니 흔들리는 꽃과 나뭇잎이 있다.

뒤에서 숨어 하와를 지켜보는 아담의 눈이 여자와 뱀과의 대화를 들으며 뭔가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듯하다.

 

뭘 듣고 싶어 하는 걸까?(3:6에 보면 여자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선악과-를 따 먹을 때 아담은 여자의 곁에 있었다. 그때 아담은 아내가 산악과를 따먹을 때까지 아무 말(치리)도 하지 않았다.)

 

이 장면은 여자가 뱀의 유혹을 당하고 있을 때 장면이다.

문득 작품을 보면서...

여자는 뱀의 유혹을 당할 때 나름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뱀의 말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열심히 변명을 하고 있었다.(3:2-3)

그러면서 여자는 누군가 자신을 이 뱀의 유혹에서 건져주길 바라는 눈길이다.

남편을 통해서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과 뱀을 통하여 알게 된 하나님의 생각이 다를 때 흔들리는 바람결에 주의 음성듣기를 원하고 어딜 갔는지 보이지 않는 남편의 조언을 듣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때 아담은 숨어서 여자와 뱀의 대화를 엿들으며 '너희가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이것을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될 줄을 하나님이 아셨기 때문에 먹지 말라고 한 것이다'는 뱀의 말을 듣고 스스로 의심이 풀렸다고 생각한 것일까?

그래서 여자가 선악과를 따 먹을 때 제재하기는커녕 그것을 줄 때 얼른 받아먹었던 것이 아닐까?

 

더 연약한 그릇으로 만들어진 여자가 함께 생명의 은혜를 유업을 이을 자인 아내가 남편의 무관심과 욕심에 의해 산산이 깨어지는 순간(벧전3:7)처럼 그려진다.

나중에 이 죄악의 문제로 하나님께 심문을 당할 때 아담은 이 선악과를 따먹은 책임을 전부 자신의 갈비뼈로 만든 아내인 여자에게 돌린다.

 

숨어있는 아담의 표정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건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바가 아닙니다. 그냥 제가 집에 돌아와 작품을 다시 보면서 문득 생각한 것들입니다. 그러니 읽는 재미로만 즐겨주세요...^-^;;)

 

2015. 0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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