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을 항상 생각하라
베드로는 자신의 죽음이 임박함을 알고 마치 유언처럼 너희가 이미 진리에 섰으나 내가 너희로 항상 생각나게 하려고 편지를 쓴다고 말합니다.
바울 역시 고린도교회에 편지할 때에 너희가 이미 받았고, 그 가운데 선 복음을 알게 한다고 말합니다.
로마교회에 편지할 때도 “내가 너희로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더욱 담대히 대강 너희에게 쓴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복음을 한번 들었다고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 사람은 사실은 복음을 따라 살기를 즐거워하는 자가 아닙니다.
학교수업을 생각해보면 그 수업의 내용을 정말 확실하게 알기를 원하는 사람은 예습을 할뿐 아니라 수업시간에 충실하게 듣고, 집에 들어와서는 다시 복습을 하는 사람입니다.
정말 훌륭한 운동선수는 자신의 재능만 믿고 연습을 게을리하는 경우는 절대로 없습니다.
복음의 일에도 그러합니다. 참으로 복음을 듣고 바르게 깨닫고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자는 ‘복음을 전에 한번 들었기 때문에 아는 체하고,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습니다.
어떤 진리는 한번 들은 것으로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복음은 그 내용을 온전히 다 깨닫지 못할 때 그 복음의 말씀위에 굳게 서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복음을 다시 듣기를 원했고, 또 그 위에 굳게 서라고 말하고, 이제 항상 생각나게 하기를 원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2015. 08.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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