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 언약교회세우기 >
  • 목회자 칼럼
불의한 공직자에게 반대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방편
최성림 2014-07-27 추천 2 댓글 0 조회 289

<불의한 공직자에게 반대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방편>

1. 가장 일반적인 것이 법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공직자를 세우신 이유는 ‘선한 자들의 자유와 양심을 보호하고, 악한 자들을 징벌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공직자들이 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불법이나 부정으로 선한 자들을 더 괴롭게 할 때 우리는 행정절차를 통하여 건의하고, 좀 더 정직하고, 의로운 세상의 법관에게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때 법관은 ‘보이지 않는 집권자인 법’으로 이들 불의한 공직자들을 처벌할 수 있습니다.

2. 또 다른 방법은 투표입니다. 칼빈은 “한 사람의 군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뜻을 모아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절대 왕권의 다스림을 받는 나라가 아닌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표를 통해서 국정운영에 참여하도록 권세를 부여 받았습니다. 투표로 보이는 공직자 뿐 아니라, 이 투표로 공직자들도 다스릴 수 있는 법을 바꿀 권세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일반백성들을 공직자들 위에 세운 권세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표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선거철만 되면 국회의원이나, 하다못해 구의원이 되려는 자들도 지금 우리가 가진 권세, 곧 표를 얻으려고 굽신거리며 유세를 합니다. 만약 성도가 하나님께서 국가를 통하여 허락하여 주신 이 권세를 스스로 포기하거나, 하나님의 맡기신 권세를 바르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공직자들의 악행을 통하여 우리를 괴롭게 할 것입니다.

3. 또 한 가지는 성도도 역시 공직자가 되어서 하나님이 정하신 국가에 봉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웨신 24장 2항을 보면 ‘성도가 공직자가 되어서 나라의 건전한 법을 따라 경건 공의 평화를 유지하며 이런 목적을 불가피한 경우에는 합법적으로 전쟁도 수행할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오늘 이 땅에 많은 공직자들이 기독교인이지만 실상 하나님의 정하신 질서와 말씀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불법한 세상의 원리를 따라 자기 이익을 좇아가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도로서 공직자가 된 자들이 하나님의 세우신 원리를 따라 제대로 하지 아니하고, 잘못된 정책을 펼치거나 결정을 할 때교회는 그 기독교인 공직자를 권징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4. 성도가 가진 가장 강력한 방편은 공직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딤전2:1-2)고 권고했습니다. 기도의 능력을 보십시오. 주님은 눅 18장에서 ‘한 가난한 과부의 간청과 불의한 재판관비유’를 통해 한 가난한 과부의 계속되는 간청을 불의한 재판관이 들어주셨다면, ‘하물며 하늘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청을 들어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의 기도가 베드로를 가두고 있던 옥문을 열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기도가 감옥의 문을 열리게 했을 뿐 아니라 그들을 가둔 공직자들을 복음 아래 굴복시켰습니다. 실로 바울의 말처럼 기도를 통하여 불의한 공직자들의 손에서 자유를 얻어 ‘성도의 경건생활이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이 되게 한 것입니다’ 교회가 공직자들과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교회가 받은 신성한 필수의무입니다. 교회가 기도할 때에 이 불의한 세상가운데서 공직자들을 통하여 교회가 영적 평화에 손해를 입지 않을 수 있으며, 영적인 안식을 파괴당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국가공직자들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기 백성들의 안위를 위하여 세우신 권세자들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그를 국가의 공직자로 세울 때에 그에게 복종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마땅히 하나님께서 국가에게 주신 이 권세가 불의한 자들이 아닌 보다 올바른 이성과 판단을 가진, 바른 정의와 도를 수행하는 자들에게 가도록 기도하고, 이를 위해 국가가 자신에게 준 투표권을 통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내 선함과 의로 바른 정부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공직자들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맡겨야 합니다.

2014. 05. 31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인도자의 중요성 최성림 2014.07.14 2 214
다음글 교회가 부를 찬송 최성림 2014.07.14 2 298

607802 부산 동래구 명륜동 4-8번지 3층 동래언약교회 TEL : 051-558-4890 지도보기

Copyright © 동래언약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41
  • Total105,595
  • rss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