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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부를 찬송
최성림 2014-07-27 추천 2 댓글 0 조회 299

교회가 부를 찬송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 '시편찬송에 대하여'에 보면 "하나님을 공적으로 찬송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회중에서 함께, 또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시편을 찬송할 것이다"라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한국교회 안에는 시편찬송을 부르는 교회들을 찾기가 너무나 드물고, 도리어 대부분의 교회들이 그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없는 교회연합의 차원에서 만들어진 ‘통합찬송가’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 찬송가의 곡 중에 90%가 복음송(Gospel song)이다. 그 중에서도 19-20세기 초반의 미국 대부흥 운동때 불신자들을 위한 전도집회를 위해 작시된 것들이 대부분이며, 더욱 이때에 대부흥 운동은 주로 유아세례를 부정하는(언약의 이해가 없는) 침례교회와 아르미니안을 주장하는 감리교회가 주축이 되어졌던 것이다. 그러니 교리적인 부분이 우리와 다른 것이 많다. 더욱 복음송은 인간의 감정을 신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계시가 아니다. 사람이 고안해낸 것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엄격한 의미에서 제 2계명을 범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한국교회가 이렇듯 복음송 위주의 찬송가를 가지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교회연합을 강조한 나머지 자칫 하나님 앞에 합당한 예배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 의해 나타난 현상이라 볼 수 있겠다. 물론 시편찬송이 아닌 인간의 감정이나 체험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찬송을 부르자고 말하는 이들의 주장이 성경을 통해서 명백하게 반대를 받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구속을 받은 은혜에 대하여 우리의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하나님을 찬양한다면 이는 정말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공예배에서 시편만을 찬송으로 고백할 때 신약의 구속역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분의 고난, 죽으심과 부활 승천과 같은, 성령하나님의 강림에 관한 노래를 부르는 데는 상당한 제한이 따른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교회안에서 시편찬송을 완전히 몰아내고 일반찬송으로 가득한 통합찬송가를 공예배의 찬송으로 선택하게 되는 것은 너무나 수긍하기 힘든 처사다. 더욱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의 정하신 질서로 드려져야 한다. 신앙고백이 밝히는 것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합당한 방법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 제정되었고 하나님의 계시된 뜻에 의해서 제한 된 것으로, 그 어떤 인간의 상상이나 생각 또는 성경에 제시하지 않은 방법으로 하나님을 경배할 수 없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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