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옷, 찢어진 휘장, 찢어진 무덤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주간
그분은 주의 택하신 자들의 구원을 위하여 남은 고난을 다 당하시고 게셨다.
그분이 십자가에 나아가시기위하여 땀이 피같이 흐르도록 기도하신 후
대제사장의 무리들에게 잡히시어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서 심문받으셨다.
찢어진 대제사장의 옷, 찢기지 않은 대제사장의 옷
그때 대제사장 가야바는 예수님이
당신 자신을 메시야, 곧 하늘 권능을 가지신 분이라 하자
가야바는 자기의 옷을 찢으며(마26:65)
참람하다고 하면서 '이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군병들은 그분의 겉옷은 네깃으로 나누어 가졌지만
통으로 짠 속옷을 찢지 않고 제비뽑아 나누었다.(요19:23)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갈 때 자신의 예복을 벗고
세마포 예복을 입고 들어간다.
가야바가 자신의 예복을 찢음으로서 자신의 직무가 끝났음을 밝힐 때
예수님께서 친히 예복을 입고 지성소에 들어갈 준비를 하신 것이다
찢어진 휘장, 열려진 동산의 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실 때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겨져 둘이 되었다(마26:51)
히브리서기자는 이 찢겨진 휘장을 예수님의 육체라고 하였다.(히10:20)
예수님께서 자기 몸을 찢으셨을 때
아담 이후로 지금까지 굳게 닫혀있던 하나님의 보좌에 이르는 문,
에덴동산의 문이요, 시은소의 문이 열렸다.
(동산 입구에는 두루도는 화염검을 든 그룹이 있고
지성소의 휘장에도 그룹이 아로새겨 있으며
언약궤의 시은소에도 두 그룹이 야웨의 보좌를 두루고 있다)
휘장이 찢겨질 때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약의 규레를 따라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참 대제사장이신 에수님께서 휘장가운데로 열어놓으신 문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휘장이 찢겨짐으로 이제 굳게 닫혔던 동산의 문이 열렸다.
에수님께서 지성소에 들어갈 준비를 다 하셨다.
찢어진 무덤, 열려진 하늘의 문
예수님께서 돌아가실 때 휘장만 찢어진 것이 아니다.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찢어졌고(한글은 '터지고') 무덤이 열려졌다.
그리고 그때 잠자던 성도들의 몸이 많이 일어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였다.
죄의 삯으로 주어진 사망, 그 사망의 문인 무덤
그러나 죄없으신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 아래 들어가실 때
사망의 권세가 주님의 생명을 도무지 감당할 수 없었고
결국 사망의 문인 무덤이 터졌고, 그리스도 안에 있던 성도들의 생명을 내어주어야 했다.
죄악을 인하여 영생할 수 없도록 징계를 받은 인간이
죄없으신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실 때
주 안에서 사망의 권세를 이겼고
이는 이제까지 닫혀졌던 하늘의 문으로 나아올 수 있도록 허락됨이다.
* 그냥 예수님의 고난에 관한 본문을 묵상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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