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5.(주일오후) 신4:15-24,엡4:19-21/소교리49-52문답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

주제 : “교회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에 말씀으로 게시된 원리 외에 다른 방식으로 예배하는 것은 이 계명을 범하는 것이다”

1계명은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고, 2계명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임의의 형상을 만들어 섬기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1. 하나님께서 두 번째 계명에서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원리를 따라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출32장에 아론과 이스라엘백성들이 만들어 섬긴 금송아지는 사실은 이스라엘백성들이 야웨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만든 형상입니다.(출32:2-3,5) 이스라엘백성들은 지금 오직 야웨 하나님만이 참된 신으로 예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는 첫 번째 계명을 좇아 ‘야웨 하나님만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십계명을 받을 때 일계명만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계명도 같이 받았습니다.(출24:3,7)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 섬기든지 그것은 우상숭배입니다.(신4:15ff)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음성은 들었지만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계시, 곧 말씀이 아닌, 자기 생각대로 만들었다는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범한 것입니다. 당신이 말씀하신 원리 외의 다른 방식으로 예배하는 것은 실상 다 우상숭배입니다.

교회가 두 번째 계명을 범할 때가 많습니다. 곧 하나님을 예배하되 하나님의 계시하신 원리를 따라 섬기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계명을 범하는 것입니다. 1) 우리의 제한된 생각으로 하나님의 어떤 틀을 만드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합니다. 물론 이 말은 틀리지 않습니다. 이 말은 옳지만 이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죄인을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2) 예배 중에 이 계명을 범하기도 합니다. 교회가 찬송을 부를 때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고 찬송하라”고 명합니다.(엡5:19,웨신21장5항) 그러나 찬송가의 어떤 곡들은 성경이 게시하시는 하나님과 전혀 다른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기에 우상숭배라 할 수 있습니다. 3) 예배의 질서를 파괴하고 자신들만의 특징있는 예배를 드린다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질서를 정할 때 우리는 먼저 이 계명을 생각해야 합니다. 과연 우리가 하나님의 게시하신 원리를 따라 하나님을 예배하는지 말입니다.(레10장-나답과 아비후, 행5장-아나니아와 삽비라부부사건) 4) 성경에 계시된 것 이상으로 하나님을 형상화해도 안 됩니다. 성경에 계시된 이상으로 하나님께 대하여 좋게 말한 것도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만큼 큰 죄요, 우상숭배입니다.(욥42:7-9)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그 분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다 할 찌라도 그 분은 홀로 영화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그분이 열어놓으신 길(the Way)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시지 우리의 방법이나 생각을 통한 것으로 영광받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2계명을 통하여 사람이 오직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원리대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규례대로 섬길 것을 명하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우리의 소견대로 예배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십니다. 오직 자신이 계시하신 방법을 따라 우리로 예배하기를 기뻐하십니다.

2. 두 번째 계명에 첨가된 약속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통하여 계시됩니다.(출20:5b-6) 우리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을 만드는 것은 그 중심에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중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을 질투하십니다. 하나님의 질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는 말씀과 반대개념으로 여겨지지만 이 질투는 당신의 의로운 열심에 의해 시작된 질투로 바로 사랑에 의해 시작된 질투입니다.(소교리52문답) 하나님의 질투의 대상은 그의 백성들입니다. 당신의 신부삼으신 이스라엘입니다. 교회입니다. 곧 교회가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을 하나님이 게시하신 원리를 따라 경배하도록 하시기 위하여 당신은 질투하는 하나님이심을 계시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 질투는 ‘하나님의 열심’의 한 표현입니다. 곧 그 택하신 자들이 잘못된 예배와 섬김을 통하여 멸망받지 않도록 하시기 위한, 구원받은 백성에 대한 열심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을 만드는 자에게 질투하십니다. 신랑이 신부에게 질투하고, 진노하는 것은 신부에 대한 소극적인 사랑의 표현입니다. 야웨 하나님께서 당신의 신부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기에 신부가 신랑과 함께 약속했던 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대로 할 때에 질투하는 것입니다. 신랑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을 만드는 것을 금하시는데 신부가 부득불 신랑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이것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한마디로 신부가 신랑을 대적하는 행위입니다.

주님은 그 죄의 벌은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헤를 베푸신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언약백성들로 하여금 홀로 한분이신 하나님만을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방식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원리를 따라 바르게 예배하고 살아갈 때에 영원한 은혜와 복을 더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시며, 그 자녀들 또한 그 언약을 따라서 은혜를 베푸실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있어서 다른 길로, 이방이나 인간의 생각을 따라 예배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교회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의미합니다.(북이스라엘 여로보암의 죄)

부모된 자가 하나님을 하나님의 게시하신 원리대로 섬기지 아니할 때에 그 진노가 삼사대까지 이르는 원리는 자녀가 바로 그 부모의 신앙의 본을 그대로 따라 살아감으로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신앙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중요성을 다시 보게 됩니다. 부모 된 자들이 야웨의 언약을 따라서 예배하고 섬긴다면, 그의 자녀들 또한 그 발자취를 따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우리의 구속주가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하신 길을 따라서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주의 규례를 따라 예배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소개하고 예배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정신이 교회 안에 풍성하게 임하여 교회가 말씀의 터 위에 굳게 자라갈 때 우리의 자녀들이 참된 복음의 유익을 누릴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