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5일(주일오후) 롬8:1-17,요일3:1-3/소교리34문답
양자됨의 은혜와 특권
주제 :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우리에게 양자됨의 은혜와 특권을 주셨다.”
성령의 효력있는 부르심을 받아,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고, 죄사함의 은택을 누리는 성도에게 또 한 가지 주어진 놀라운 특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1.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가 된 것은 삼위하나님의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의 역사입니다.(롬8:14-15)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 그분의 양자가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행위”입니다(소교리34a) 우리는 원래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는 원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 단 한 분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바 되어 하나님의 자녀로서 권세를 가졌지만, 첫 사람 아담이 사단의 꾐을 받아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상실되었고, 더 이상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뱀의 후손, 곧 사단의 자녀가 되었습니다(요 8:44) 그래서 성경은 우리를 일컬어서 “본질상 진노의 자녀”라고 합니다.(엡2:3) 그러니 우리가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자격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곧 성부하나님께서 전도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실 때, 성령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택정하신 자들을 효력있는 부르심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시고, 이렇게 구원받은 자들에게 이 땅위에서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의 양자로 살아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원래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우리가 어떻게 그분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양자로 삼아주셨기 때문에 가능해졌습니다. 양자가 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일방적인 선택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일에 있어서 우리 편에서의 공로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값없으신 은혜로, ‘하나님 편에서의 일방적인 선택’으로 된 것입니다.(롬8:14) 성령님께서 우리를 효력있는 부르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역사하실 때,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양자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양자가 되도록 역사하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 있을 때 이미 받아 누리는 크나큰 은혜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미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2. “양자됨의 특권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의 수효에 들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모든 특권을 누리는 것입니다. 믿음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의 자리에 부름받은 이들이 성도로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1)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현재 누리는 특권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합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 가운데 살아갑니다. 기쁨과 감사로 가득찬 삶이 펼쳐집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한 상태로 옮겨졌다는 사실 때문에, 그리고 값없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된다는 이유 때문에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를 미워합니다.(딤후 3:12,롬 8:33-35/참 고후 4:9)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는다는 사실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그분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에게 핍박과 곤고함 가운데서도 결코 그냥 내버려두시지 아니하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에게 이보다 더 큰 사랑이 무엇이며, 더 큰 특권이 있겠습니까?
그리스도는 우리의 중보자이십니다. 그분은 친히 우리의 뼈와 살을 입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시는 심정을 품고 계십니다. 이는 순전히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 위하여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문을 통하여 아버지의 사랑의 지성소 안으로 들어간다면 우리도 사도가 느꼈던 그 복된 믿음과 기쁨. 그 즐거움을 반드시 경험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교회가 현재 누리고 있는 특권입니다.
2) 이 특권은 이 지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수효 중에 들어갔다면, 또한 장래에도, 곧 영원히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아들로서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요일3:2) 자녀는 그 부모를 닮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양자가 된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갈 길이 열려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자녀의 완전한 표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엡4:15)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가 하나님의 형상, 곧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충만하기까지 자라가지 아니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자녀된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자입니다.
3. “하나님의 자녀의 삶은 어떤 삶인가?”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따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이제 우리는 그의 아들들로서 아버지 하나님의 법을 이루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을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롬8:9-11) 모든 성도는 성령하나님의 인도와 가르침을 통하여 하나님의 법을 이룰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법을 온전히 순종하고, 또 이루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시다는 말은 알량한 핑계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이루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로 하나님의 법을 이루며 살아가도록 이끄신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힘입어 하나님의 법을 온전히 이루셨듯이 성령의 일을 하는 우리도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히 이루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진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 아버지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고 이룰 능력과 권세를 가진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하나님의 아들인 성도는 성령의 생각으로 육신의 생각과 더러운 행실을 죽이며 살아야 합니다.(롬8:12-14) 성령하나님께 빚진 자인 우리가 더 이상 육신을 따라 사는 것은 엄청난 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게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속에 임하신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의 법을 이루기를 즐거워하도록 이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성도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법을 순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편은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또 믿으며 그 약속을 따라 기도하는 일입니다.(눅11:1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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