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5(주일오후) 고전6:17-20,요16:15~20/소교리 29,30문답
“그리스도의 구속을 적용하시는 성령님”
주제 : “예수님께서는 교회에게 성령님을 선물로 주셔서 교회가 진리를 따라 행하게 도우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께로 가시면 우리에게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을 보내어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우리 안에 신앙을 일으키시는 성령님’
성령님은 ‘예수님의 구속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분’이십니다.(소교리29문답) 먼저 성령님께서는 우리 안에 믿음을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30문답a) 실상 죄악된 인간은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듣지만 깨달을 수 없고, 보지만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순간에,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는 순간에 이 믿기지 않던 사실들이 아무런 의심없이 믿어집니다. 이것이 성령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성령하나님께서 하늘의 비밀을 깨닫게 하셨기 때문입니다.(고전 2:12ff) 우리가 불신자로 있을 때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던 이 일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일?던 유대인들조차도 미련하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하던 그 복음을, 세상의 지혜로운 자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관원들조차도 믿을 수 없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을 지금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믿고 또 고백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온 영을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믿는 것은 어떤 인간의 지혜나 노력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의 지혜는 오직 성령으로 거듭난 자만이 듣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 미련한 지혜를 믿고 순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님의 사역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성부와 성자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한 모든 지혜를 깨달을 수 있도록 역사하십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심을 알게하고,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합니다. 성령님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하나님의 지혜와 구원의 비밀이 감추어져 있는 십자가의 복음이 미련한 것으로, 부끄러운 것으로 여겨질 뿐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은 성령님께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우리에게 듣게 하실 때 자기의 죄를 깨닫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라는 설득에 굴복합니다. 그 순간...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도무지 경험해 보지 못한 놀라운 일을 경험합니다. 하늘의 비밀이 믿어지는 것입니다. 구원의 복음이 자기 속에 역사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
성령하나님께서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 안에 당신의 거처를 삼으시고 내주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을 믿으며, 하나님께 나아온 자들 가운데 거처를 삼으실 때 피조물인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롬8:9).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을 받은 모든 사람은 또한 그리스도 영 곧 성령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들입니다.
물론 우리가 복음을 듣고 성령으로 변화되었다고 하여 온전한 자가 되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 변화는 절대적인 변화가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분명히 우리의 신앙은 성령님께서 일으키신 참 신앙입니다. 그러나 이 신앙은 우리에게 전쟁을 요구합니다. 우리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육체의 소욕을 이제 성령께서 심어주신 성령의 소욕으로 이겨 물리쳐야 합니다.
2. “교회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시는 성령님”
성령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복음으로 부르시고, 부르신 자들을 그리스도와 연합되게 하십니다.(소교리30문답b)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은 자들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입니다.(갈 2:20)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살게 되는 것은 바로 성령하나님의 사역입니다.(고전 6:17)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은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깨닫게 하셔서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실 때 내가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가 내 안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우리와 그리스도를 연합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도와 그리스도의 연합이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함께 하시는, 연합하시는 표징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지으실 때 아무사람이나 들어 짓도록 하시기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여 부르신 자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부으셔서 그로 하여금 성막, 곧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연합할 집을 짓도록 하셨습니다.(출31:1-6).
이 원리는 신약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오순절날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모인 제자들에게 성령을 충만히 부어주셨고 그때 성령충만함을 받은 베드로가 모인 무리들에게 설교를 하고 그 설교를 듣고 약 삼천명의 사람들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교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에 연합하였습니다.
고린도교회는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하여 그곳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복음을 영접한 자들 위에 성령님이 임하셨을 때 이 모든 자들이 “하나님의 성령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었습니다”(고전6:9-11)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의 성령님이 그들 가운데 임하실 때 그렇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 고린도교회 성원들을 당신의 처소로 삼으실 때 그들의 온 삶이 바뀐 것입니다.(고전6:19)
우리가 이 성령하나님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인생들 위에 성령님을 선물로 보내어 주셨을 때에 각 시대, 각 교회는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모퉁이 돌이 되시고, 우리는 모퉁이 돌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집을 지어가는 성전 돌들이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연합은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온 교회가 연합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오순절날에 있었던 방언을 통하여 바벨탑사건이후에 분열되었던 세상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연합하게 하시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온 세상의 교회는 한 성령으로 한 세례를 받아, 서로 연합하여 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멀어졌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각 지역의 방언을 통하여 언어가 다른 교회들이 한 복음 안에서 한 교회로 연합하게 하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입니다. 우리가 다 주의 성령에 충만한 자들이 되어 우리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온전히 연합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온전하심이 나타나게 해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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