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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의 빵은 무교병이어야 하는가?
최성림 2014-08-05 추천 2 댓글 0 조회 422

어떤 분이 질문을 하였다.

"예수님께서 성찬예식을 유월절에 제정하셨다.

그러므로 그 날 뗀 떡은 지금 우리가 먹는 누룩을 넣어 만든 빵이 아닌 무교병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교회들이 유교병(누룩 넣은 빵)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성경적이지 않다."

 

과연 그럴까?

답을 하기 위해 글을 쓰면서......

우선 참고할 만한 글이 있어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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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수교수의 [주의 만찬의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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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는 유월절 식사의 자리에서 주의 만찬을 제정하셨다. 이 식사는 몇몇 요소로 구성되었다. 성경은 유월절 양의 고기, 무교병과 쓴 나물(12:8)을 규정하였는데, 후대의 전통은 푸른 채소와 으깬 과일, 그리고 포도주를 첨가하였다. 이러한 여러 음식 가운데서 예수님은 그의 새로운 성례의 한 부분을 이루기 위해서 떡을 선택하였다. 왜 그랬을까?

  

떡은 이스라엘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기본 음식이었다. 구약은 떡을 “의뢰하는 양식”이라고 말하는데(26:26; 5:16; 14:13), 이것은 떡이 그들의 생명을 물리적으로 유지시킴을 표시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6:1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일용할 음식을 그의 성례를 위해서 택하셨다. 떡을 그의 몸의 상징으로 만듦으로써 그는 그의 죽음이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필요함을 나타내셨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매일의 삶은 하나님께 의존된다.

   

이 떡이 무교병이어야 하는가?

유월절 식사에서 무교병이 사용되어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무교병이 주의 만찬이 제정될 때 사용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어느 곳에서도 특별한 종류의 떡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는다. 신약에서 누룩은 죄악과 악독을 상징하는 것이지만(고전5:8), 이 구절이 주의 만찬의 떡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떡에 대해서는 어떤 특별한 것도 규정하지 않았다. 무교병이 사용될 수 있고, 유교병을 사용할 수도 있었다. 그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로마 가톨릭에서는 무교병을 종이처럼 얇은 웨이퍼(paper thin wafers)로 바꾸었다. 개혁신학자들은 로마 가톨릭의 미사에서 웨이퍼를 사용하는 것을 정당하게 반대하였는데, 거기에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다른 문제는 이 떡을 무엇으로 만드냐 하는 것이다. 우리 교회는 전통적으로 하얀 빵/떡을 사용하기를 선호한다. 그러나 이것이 성경에 규정된 것은 아니다. 떡에 사용될 곡물에 대해서도 어떤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주의 만찬에서 떡의 기능은 그리스도의 죽음이 우리가 먹고 살아야 할 매일의 양식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 이 글을 100%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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