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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함으로 함께 살아가다
최성림 2014-08-05 추천 2 댓글 0 조회 193

연합함으로 함께 살아가다(1) (시편 133:1-3)

Andrew J. Pol 목사(Clarion, Treasures, New and Old) 번역

 

우리는 시133:1에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는 말씀을 읽습니다. 형제가 연합하고 동거하는 것은 “선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의 연합은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언제든지 그 연합을 파괴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 특별한 방식의 연합을 경험합니다. 곧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우리 안에 연합을 이루셨습니다. 그 연합은 영적인 연합이며, 성령과 말씀의 사역이 낳은 결과입니다.

133편은 성도의 교제를 ‘선하다’고 합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연합하게 할 때 이 ‘선한’ 연합은 이뤄집니다. 종종 어려운 문제가 닥칠 때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그 문제를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비추어서 논의하고, 그분의 가르침에 전심으로 순종하길 바란다면, 그 문제는 ‘선한’ 연합 안에서 회복될 것입니다.

성도들의 “선한” 연합은 하나님의 선물이기도 하지만, 또한 과업이기도 합니다. 그 과업은 믿음 안에서 참된 연합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또한 그런 과업은 연합을 추구하고 보존하려는 모든 노력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이 연합을 유지하고 증진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다른 사람들에게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형제들의 필요를 살피십시오! 서로에게 손을 뻗으십시오. 주님께서 주신 선물로 서로에게 봉사하십시오. 서로를 도우십시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할 때에 신중하십시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으라.(6:1) 사랑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형제나 자매 곁에 다가서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지 못하고, 오히려 불화를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133편은 두 개의 비유를 통해 교회 내의 연합의 풍요로움을 설명합니다. 첫 번째 비유는 “보배로운 기름”입니다. 이 보배로운 기름은 신성하고 향기로운, 누군가에게 기름 부을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주께서 정하신 것입니다(30:22-29). 곧 제사장적 봉사를 준비시키기 위함입니다.

시편 기자는 교회의 특별한 연합이 이런 기름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는 교회를 세상의 조직으로부터 구별하는 것으로, ‘아론의 머리의 기름과 같이’ 하나님께 봉사를 표현하는 사역으로, 우리의 연합은 특별하고 거룩한 것입니다.

아론의 머리에 부어진 향기로운 기름이 하나님께서 규례를 따라 만들어졌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어떤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까? 교회 내의 연합 역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추구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교회의 연합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그 외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저주를 가져옵니다

133편은 또한 교회의 연합을 “헐몬의 이슬”로 비유합니다. 헐몬은 지금의 시리아와 레바논 사이에 있는 높은 산 이름으로 그 꼭대기는 거의 일 년 내내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이 눈이 녹으면, 그 습기가 공기 중에 스며들고, 밤이 되면, 이스라엘, 특히 산 주변 지역의 차가워진 공기로 인해 그 습기들이 응결되어서 많은 이슬을 만들어 냅니다. 그 이슬은 건기에 식물들이 살아있도록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왜 시편기자는 성도의 연합을 ‘이슬’에 비유할까요? 다윗은 주님 안에서의 연합이 생기를 회복시키는 효력이 있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연합은 생명이 피폐해지고 죽어가는 것을 막습니다. 이 연합은 사막과 같은 곳에서도 생명이 피어나게 합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우리는 구약 성경 속에서 시편의 이런 연합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시온입니다. ‘시온’은 당시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배를 드리던 예루살렘의 다른 이름입니다. 그곳은 화해의 복음이 설교되어졌던 곳이며, 죄를 속죄하기 위한 제물이 있었습니다. 이 제물들(화목제)은 희락과 화평의 상징이었습니다.

성전의 속죄 제물은 그리스도, 하나님의 어린 양을 상징했습니다. 이 성전은 이제 없지만, 우리 구세주의 희생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연합할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은혜로, 우리는 또한 그분의 자녀로서 참된 연합 안에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노래하는 연합의 원천이십니다. 그분은 이 연합을 만드시고 계속 이어 나가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이름 안에 모입니다. 우리가 예배하러 모일 때에, 주님과의 교제는 눈에 보이게 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께 속하는 것이 무슨 뜻인지 배우게 됩니다. 그 선물의 가치는 아주 큽니다. 주님과의 교제 안에서 생명의 축복은 영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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