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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관한 글(1)
최성림 2014-07-30 추천 1 댓글 0 조회 186

이방종교의 축제일에 지키는 성탄절

지난 감사주일(2000/11/17)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교회의 몇가지 절기들을 부정하지 않는 자입니다. 오히려 절기의 필요성을 찾기 위해 절기를 지키기보다는 절기의 유용성을 인하여 절기를 가르치는 편입니다.

절기의 폐지를 주장하는 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매주일 주님의 오심을 경험해야 한다. 매 주일을 주님의 부활절로 삼아야 한다. 매주일 성령의 강림하심을 기억해야 한다" 과연 그렇습니다. 저는 덧붙여 교회는 매주일 주님의 최종적인 심판하심을 기념하며 성찬에 참여해야한다고 여러분들에게 가르치겠습니다. 과연 우리는 항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고난당하심, 그리고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승천하심과 다시 오실 것을 기악하고 기념하며 주일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기회가 닿는 대로 이 모든 그리스도의 구속의 풍성함을 말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한날을 기념주일로 정하고 지키는 것은 이런 매주일의 기념을 가볍게, 또는 소홀히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이 구속의 역사를 더 깊이, 또 더 분명하게 기억하기 위해서 입니다. 곧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절기나 기념비나 모든 약속의 표식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며 더욱 하나님께 온전히 붙어지게 하는 것인 것처럼 이런 절기주일은 교회가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더욱 깊이 기념하며 상고하는 교부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저에게 한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왜 성탄절은 교회밖의 절기가 되어져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여기서 교회밖의 절기라는 말은 주일을 떠난 절기"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렇게 주일을 떠난 성탄절로 인하여 성탄절이 더욱 세속화되어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에 저는 우리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캐나다 개혁교회의 신학교 봉사신학 교수로 게시는 K. Deddens 교수의 "Fulfil Your Ministry"라는 책의 "I WILL WORSHIP . . ."에 나오는 첫 번째 중 소논문 중 '성탄절'부분을 발췌한 것으로 함께 읽기를 권고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가 세상속에 있는 성탄절이 아니라 교회안에 있는 성탄주일을 지키기를 원합니다. (물론 이분은 교회의 절기를 지키는 것이 유용하지 않다고 주장하시는 분입니다-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절기 전체를 패하는 것은 교회역사 안에서 다시 다루어 져야한다고 보며 우선적으로 이 이방종교의 축제일에 지켜지고 있는 성탄절을 주의 절기로 돌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글을 읽기를 권합니다)

"절기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한 때입니다"
교회안에서 교회의 절기를 지키게 된 것은 대략 2세기말부터의 일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교회절기를 지킨 것은 3세기 초엽에서입니다. 가장 먼저 교회의 절기로 지켜진 것은 부활절로서 예수님의 부활이 안식후 첫날인 주일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매주일을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기억하면서 특별히 매해 하루를 부활절로 지키게 된 것이 그 기원입니다.

그러다가 부활절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절과 그리고 성탄절, 그리고 그리스도의 고난후 승천절과 오순절을 교회의 절기로 지키게 되었습니다(로마교회는 더 많은 절기들을 만들어 지키고 있으며 개신교의 일부 교파에서도 동방교회의 교회력을 기초로 절기중심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더욱 우리 한국교회들도 이런 교회들의 전통을 답습하여 구속절기 이외에도 많은 기념일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 여기까지는 저의 글입니다 -


성탄절기에 관하여
- K. Deddens 목사님의 글입니다.

'성경을 보는 눈'에 게재된 글인데 의미 전달이 모호한 번역은 제가 의역하였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성탄절을 지키는 날에 있어서, 동방교회는 16일에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했고 예수 공현 축일(Epiphany)이라고 부르는 반면에, 서방교회는 약 336년에, "아니오, 성탄절은 1225일이 틀림없소"라고 말한 이래로 이 날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지킵니다.
그러나 이 두 날짜는 다 이교도에서 시발된 것입니다.
동방교회에서 말하는 '땅위에 하나님의 출현일인 예수 공현 축일'은 기독교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 역할은 이 날이 하나님의 현현을 보여주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하여진 예수 공현 축일이 점점 더 그리스도의 출현의 날 곧 그리스도의 탄생과 세례 받으심의 날이 되어갔습니다.(:쉽게 말해서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공생애의 시작이 동일한 날에 있었으며 이날이 예수 공현축일)

서방 교회 사람들은 12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축하합니다. 그러나 이 날 또한 원래 이교도의 축제날이었습니다. (기독교가 로마에 의해 국가종교로 공인된 후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탄생날짜를 알기 위해서 온갖 종류의 추측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325일은 로마에서 봄이 시작되는 날이고 세상 창조의 날짜입니다. 그래서 그 날은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수태를 알린 날임에 틀림없다고 논합니다.

그래서 이끌어 낸 결론이 그리스도의 부활은 바로 이 동일한 날 즉 325일에 일어났다는 것입니다.(새로운 시작)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이 일어난 날은 정확하게 그리스도의 30번째 탄생일임에 틀림없다는 것입니다.(새로운 시작) 왜냐하면 이날이 새로운 시작, 곧 수태를 알린 날이며 그리스도께서 잉태되었기 때문이다고 합니다.

이러한 도출과정을 거쳐 그들이 내린 최종적인 결론은 마리아가 9달 동안의 임신기간을 거쳐서 1225일에 예수님을 낳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추측은 믿음을 줄 수 없는 공상일뿐입니다!

어떻게 사람들이 성탄절을 1225일로 정하게 되었습니까? 만일 우리가 마음속에 3-4세기에 로마에서 1225일이 이른바 정복할 수 없는 태양의 날이라고 불렀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성탄절을 1225일로 지킨 이유를 아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 태양신을 경배하는 종교가 서방에서와 마찬가지로 동방에서도 있었고, 로마제국 전체에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우리는 또한 신비적 종교의 영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고대 페르시아에서의 태양숭배사상이 로마안에서 있었는데 태양이란 그 자체로 온화한 따뜻함과 맹렬하게 뜨거운 능력으로 있으며, 도한 땅위 높은 곳에 있으면서 땅위에서 그 능력을 발휘(:따듯함과 뜨거움)하는 태양을 생각할 때 모든 것을 아시나 무엇에게도 지배당하지 않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유추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태양은 어두움의 정복자라고 불리었습니다. 태양의 승리는 특별히 태양의 능력이 부각되는 겨울 계절의 한 날(1225)에 기념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념일에 그리스도는 알맞게 태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로마에서 약336년에 그 태양신을 숭배하던 날을 기독교 절기로 정하게 되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나중에 13세기에 시리아에서 발견된 한 교부의 글에서 빛이 비추어집니다.
우리가 그 본문을 읽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교부들이 16일이던 축일을 1225일로 바꾼 이유는 이런 것이다. 이방인들이 1225일에 태양신의 생일을 축하하여 그 날에 밝은 등불을 비추었다. 이방들인들은 또한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즐거움과 볼거리가 가득한 이 날에 참여하게 했다. 교회의 교사들은 기독교인들이 이 축제에 유혹을 당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에, 경계하여서 이 1225일을 앞으로 진정한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절기가 되게 했고 16일은 주현절이 되게 했다."

여기서 우리는 1225일의 그리스도의 탄생일은 바로 이 이방 축제와 경쟁해야 할 필요성에 의해서 1225일로 정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명백히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누구도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날이 어떤 날인지 알지 못하며. 성경을 기록하신 성령님께서도 이 날을 중요하게 생각지 않으셨기에 이 날의 보다 정확한 것을 기록하지 않은 것입니다. 만약 중요하게 생각했더라면 성경은 반드시 그 날을 기록했을 것입니다.

어쨋든, 이런 모든 사실들을 볼 때에 그리스도의 탄생일은 1225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내가 12년전에 베들레헴에 갔을 때 예수님이 탄생하셨다고 하는 1225일 그 시간에 결코 양들이 들판에 있게 되는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12월달부터 1월말까지 팔레스틴과 중동지역의 양들은 항상 우리 안에서 지낸다고 들었습니다.(편집자:2:1-20 참고-사실 겨울에 들에서 목초를 뜯게한다는 말은 연목구어(緣木求魚)이다)

325년 이후에, 기독교에 자유가 주어졌을 때, 기독교는 세상가운데 가장 중요한 종교가 되었습니다. 그때 세상이 교회와 연합했습니다. 그러나 다음으로, 교회가 세상화되어지는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이방적 방식을 가지고 교회 안으로 들어와서 기독교의 보호아래 온갖 종류의 관습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온갖 종류의 많은 여신들을 숭배하던 것을 이제 이른바 성모 마리아를 숭배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이 동일한 맥락안에서 우리는 12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지키는 문제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무적의 태양을 숭배하는 축일로 1225일을 기념하던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 지도자들은 지금 이 1225일을 이른바 의로운 태양의 탄생일로 지키고 그것을 그리스도에게 적용합니다.

그래서 이전에 태양신을 숭배하던 1225일이; 이제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기독교인의 절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탄절 날짜가 이교도에게서 가져온 것이고 적어도 이방인의 날짜에 성탄절을 맞춘 것임을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때때로 1225일을 이른바 최고의 날로 생각하고 성탄절을 가장 거룩한 절기라고 생각할 때 이런 역사적인 면을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절기는 폐지되었는가?
우리는 지금 기독교의 모든 절기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계를 돌려놓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특별히 사회적 동기가 있을 때, 그 가운데서 역사적 요소가 또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나는 이런 문제에 있어서 침착(좀더 신중)해져야 할 것을 호소할 뿐입니다. 많은 절기들이 주의 날과 함께 있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교회헌법(캐나다 개혁교회)의 새로운 판에도 보면, 정당한 침착성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평일날 드리는 온갖 종류의 예배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의 우리 일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 성경연구를 위해서 주중에도 기독교인 모임을 가집니다. 나는 그 모임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런던의 피난민 성도들이 매주일 드렸던 예배가 예언적 특징을 가진다고 말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우리가 매주일 드리는 예배는 성경의 특별한 부분을 가르치고 토론하는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우리는 실제적이고 참된 절기인 주의 날에 함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 매주일의 에배안에는 모든 그리스도의 구속절기가 항상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일요일의 공적 예배는 쉽게 무시하면서, 이른바 평일에 속한 기독교인의 절기들에 모이는 예배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이런 예배는 오히려 빼먹기를 싫어하고, 심지어 그런 절기의 날을 점점 더 늘려갈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이 주일에 많은 의미들을 붙여 갖가지 의미를 가진 특별한 기념일을 만들어 지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환경가운데서도 우리는 절대 침착함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그들을 따라 방종함으로 교회안에 여러 가지 명하지 않은 절기들을 만드는 것은 주의할 일입니다.

우리는 또한 절기적인 기념으로서 주의 만찬을 생각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주의 만찬 속에 그리스도의 전체 사역이 포괄적으로 요약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심의 목적, 그리스도의 고난받으심과 십자가에 못 박히심,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보좌 우편에 앉으심, 그리스도께서 구름 타고 다시 오심이 주의 만찬 속에 개관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들에게 송구영신, 성금요일, 승천일, 부활절, 오순절, 성탄절 등과 같은 온갖 종류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라고 명령하신 적은 분명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친히 주의 만찬을 규칙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기념해야 한다고 분명히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매주일 거행하는 주의 만찬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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