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29일 주보/칼럼(네?!)
언약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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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양주동목사의 글)
몇 년 전에 저의 아내 폰으로 최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 깜짝 놀라며 받으셨습니다.
제가 전화를 드렸으면 드렸지 제 아내가 전화를 드릴 상황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신혼 초라 혹시 모를 염려도 되셨나 봅니다.
어제 목사님 폰으로 전화가 왔는데 김경이 사모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저 역시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목사님께 무슨 일이 생기신걸까 하는 걱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깜짝 놀라한다는게 들렸는지
사모님은 '걱정하지 말고 받으라'고 먼저 일러주었습니다.
아직 애송이지만 저 역시 목사라고 예측하지 못한 전화에는 덜컥 겁이 났나봅니다.
성도들 간에 기쁜 소식만 들려오면 좋겠지만,
사실 그런 연락보다는 아프다거나 출석이 어렵다는 연락이 더 자주 옵니다.
그래도 그 역시도 좋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는 힘들 때에 찾을 수 있는 친구라고 했던가요?
가족도 그렇죠. 아플 때엔 가족이 보고싶습니다.
우리가 한 언약의 가족이라면 힘들고 어려울 때에 찾을 수밖에 없겠죠.
우리 모두 힘들 때에도 찾을 수 있는 늘 보고픈 가족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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