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있었던
[고재수교수 기념신학강좌]에서 참 인상깊은 장면이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교회와 3교회 목회자모임을 하고 있는
대구 [로뎀장로교회]와 포항 [샘터교회]에서
어린 아이들과 직분자들, 그리고 성도들 아주 많이 참석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이 부모나 성도들의 보호를 받으며 강좌에 참석해서
우리 고신교회에 귀한 신앙의 유산을 남겨주신 좋은 교사의 생애를
듣고 보게 한 일은 그 교회들이 다음세대에도
우리의 신앙유산을 전수하기 위하여 얼마나 적극적으로 행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귀한 장면으로 보여졌습니다.

그 자리에는 고재수교수의 영향으로
이 땅에 세워진 개혁주의교회의 교사들과 목회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린 자녀들에게 자신들이 속한 교회와 전수받은 신앙이
독자적이고 독특한 것이 아니라
보편적이고 전통적인 바른 신앙 위에 세워진 것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현장학습을 지켜준 두 교회 목회자들의 선견과 지도 앞에
못내 부러움과 부끄러움이 있었습니다.

우리교회가, 우리교회 성도들이 우리의 신앙의 모토처럼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의 신앙으로 잘 자라간다면,
우리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들려주고 배우게 할 것인지도
그 방향을 더 잘 잡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