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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은 꼭 곡이 있어야만 하는가?
최성림 2015-09-20 추천 0 댓글 0 조회 218

찬송은 꼭 곡이 있어야만 하는가?

 

예배에로의 부름을 할 때에 때론 [교송]으로, 때론 [합창]으로, 때론 인도자로서 [목사가 찬송]을 하면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한 성도님이 질문을 했다.

"예배에로의 부름을 할 때 시편본문을 읽으면서 나아가는데, '찬송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찬송에 대한 오해 때문에 하게 되는 질문이다.

우리는 시편이 구약교회 성도들이 불렀던 찬송인 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시편에는 원래부터 곡조가 붙어있지 않다.

오직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주님을 찬송한 가사들 뿐이다.

여기에 우리가 우리 감정에 맞는 악보를 붙이고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악기를 사용하는 것은 자칫 시편찬송을 통하여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왜곡할 수 있다.

가령 아무런 음표 없이 기록된 시편이 노래를 직접 읽으며 찬송하는 것과 어떤 사람이 그것을 해석해서 자신의 감상을 실은 악보에 맞춰 찬송을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주의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는 시편이지만 작곡자가 슬픈 일을 당한 상태에서 곡을 쓰면 매우 슬픈 곡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주님의 심판을 노래한 시편찬송을 많은 기교를 섞은 곡으로 만든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령의 감동을 받은 시인을 통해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진정성을 못느낄 수 있고 시인의 고백과 슬픔 혹은 간절함을 생각하지 못할 수 있다.

우리는 시편찬송(제네바툰)을 처음 부를 때 흥이 많고 감정이 예민한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지 않다고 느낄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음의 변화가 적고 기교가 거의 섞여 있지 않는 시편찬송을 부르면서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게 된 곡들은 시편말씀을 묵상하면서 찬송할 수 있게 되지 않았는가?

때론 사람들이 죄많은 감정으로 만들어진 곡이 붙은 찬송보다 기록된 시편찬송을 그대로 읽으면서 부르는 찬송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 분을 영원토록 즐거워 하는 찬송일 수 있다.

음악적인 요소가 가득하여 거기에 온 정신이 다 빼앗긴 찬송을 부르는 것보다 주님의 말씀 그 자체를 더 깊이 묵상하고 노래하는 우리의 찬송이기를 바란다.

 

* 참고로 음악이 악한 것은 아니다. ()과 악()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그것을 선히 사용할 때 분명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도구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재능으로 모든 선한 것들을 만들어 주님을 찬송하고 높이며 주의 일을 감당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선인(善人)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악인들도 많다(더 많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들이 원래 의도하신 것과는 다르게 악학 사용되어질 때가 더 많다.

음과 악도 그러하다. 즐거움을 위해 처음 음을 내는 악기를 만든 유발은 가인의 후손이다.

 

2015. 0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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