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2(주일오전) 마8:1-4(신,11),출32:1-14(구,131)
문둥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주제 :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와 허물을 친히 담당하셨다.”
산상수훈을 마치신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마자 율법으로 부정한 자인 한 문둥병자가 나아왔을 때 그를 고쳐주셨습니다.
1. ‘산에서 내려오시는 예수님’
유대인들을 위해 기록된 마태복음은 예수님을 새 모세, 새 다윗왕으로 묘사할 때가 많습니다. 본문은 산상수훈과 문둥병자의 회복이 연결되어 새 모세로서 예수님의 사역을 보여줍니다. 곧 산상수훈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을 것을, 문둥병자의 회복은 금송아지사건의 이스라엘이 징계를 받은 후 회복되는 역사를 연상시켜줍니다.(출32-33장)
모세가 야웨의 언약을 가지고 내려올 때 모세를 맞은 것은 금송아지 앞에서 춤추며 배교하는 이스라엘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새 모세이신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실 때에 처음 예수님을 맞은 것은 이스라엘이 아닌 문둥병자였습니다.
구약성경에서 문둥병은 죄의 표식인 사망을 보여주는 병입니다. 그래서 죄의 표를 가진 자가 야웨의 거룩함에서 격리되듯이 문둥병자는 거룩한 백성 이스라엘에서 격리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죄의 표를 가진 문둥병자가 말씀이신 예수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죄 가운데서 모세를 맞은 이스라엘과 같이 이 죄의 표를 지닌 문둥병자는 죄 가운데 있는 당시의 이스라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세는 죄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언약의 말씀을 깨뜨렸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말씀으로 이스라엘이 가진 문둥병 곧, 죄를 고쳐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있던 죄의 표인 사망을 제하여주셨습니다.
2. ‘문둥병을 고치시는 예수님’
구약시대에 문둥병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자들로 여겨졌고, 진 밖에 격리되어서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오늘 새 모세이신 예수님은 죽음을 가진 이 문둥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모세는 야웨의 백성 이스라엘이 야웨의 백성으로 회복되도록 중보하였습니다. 동일하게 예수님께서는 산에서 내려오사 문둥병자를 회복하심으로 그를 다시 언약 안으로 회복하셨습니다.
그런데 문둥병자를 만지는 것은 스스로 부정하게 되는 것인데, 예수님께서는 문둥병자를 친히 만지시고 고쳐주셨습니다. 이는 바로 자신이 부정하게 되심으로 부정한 문둥병자를 회복시키시는 것입니다. 평행구절인 막1:45을 보면 예수님께서 문둥병자의 허물을 지심으로 동네로 들어가지 못했는데, 그때에 사방에서 예수님께로 나아왔다고 말합니다. 모세의 시대에 야웨를 앙망하는 자들이 진 밖의 회막으로 나온 것 같이 새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와 허물을 담당하시는 예수님께로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이 예수님께로 나아온 것은 예수님께서 문둥병자를 고치시며, 친히 그 병을 대신 감당하심으로서 그에게 생명을 주시는 표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곧, 예수님께로 나아올 때 생명이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히13:13) 교회는 우리의 능욕을 담당하심으로 구원하신 예수님께 나아갈 때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허물과 죄로 말미암아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하여 거룩함의 보증이 되셨습니다.(히10:26)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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