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과 성격
몇 해전 한 성도가 자기 직장에서 무료로 해 준다고
저의 성격유형검사(소위 MPTI)를 해주었습니다.
메일로 결과를 받아보고 그 청년이나 저나 충격을 받은 것이 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어느 정도 균형이 잡혀 있는데
외향성이 거의 0에 가깝고,
내향성은 거의 100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문득 생각했습니다.
이게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결과인가?
저도 저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만나면 참 외향적인 것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문득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향성이 강한 나를 외향적으로 살게 하시려고 목회자로 부르신 것일까?
성격이야 어떻든 좋습니다.
목사의 소명을 주셨으니...
설교는 좀 잘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성도들과 소통하는데 좀 적극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를 돌아보는 일에 좀 소심하지 않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데는 자질이 너무 없어 보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제 곁에 누가처럼 들을 귀있는 직분자들을 세우시고,
아론처럼 의사 표현 잘 해주시는 성도들을 두셔서
저의 실수와 부족함과 약함을 이기게 하시고,
목회를 도우시는 것인가 생각하니
문득 하나님의 세심한 은혜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