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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4월07일 주보/칼럼(성도의 직업과 소명)
언약 2024-04-06 추천 0 댓글 0 조회 45

성도의 직업과 소명

지난 주일 오후, 리 하디 목사님과 절친하다(?)는
고충석 장로의 '성도의 직업과 소명'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그리스도인으로 직장을 구하고 취업을 하는 일이
‘참 신중한 일이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분명 직업의 귀천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행할 수 있는 일과
취하지 말아야 할 일은 구분이 있습니다.
곧 우리가 가진 신앙에 부합되는 직장을 구하는 것이 참 중요한 만큼,
우리의 신앙과 배치가 될 때에,
혹 덕을 세우지 못하는 직업일 경우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포기해야 할 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 많은 경우에 그 선이 모호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이나 은사를 생각하고 직업을 선택했지만
그 직업이 신앙생활을 어렵게 만들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될 수 있고,
신앙의 환경에는 부합하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배우고 익혔던 재능이나 지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직장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때로 신앙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둬야 할 때가 생기고,
때론 직장 때문에 신앙생활의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는데..
여간 고민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좋은 직장 혹은 적합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직업을 통하여 얻는 것들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섬기며, 가족을 돌아보고 연약한 이웃들을 돕는 방편이 되기에
자신의 생활과 교회, 그리고 이웃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한 번의 강의로, 또 한 번의 대화로
해결하기 힘든 아디아포라(헬,adiaphora)의 영역에 속한 직업의 문제는
결국 소명과 연결해서 살필 때 가장 근접한 답을 얻지 않을까 싶네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물질이 필요한 줄을 아시기에 직업이나 직장을 얻도록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때에 자신의 재능과 은사를 따라,
성도로서의 위치를 지키며 즐거이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얻게 된다면 참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적인 상황에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에
맡겨주시는 모든 직장이나 직업이
결국 나를 부르신 주님의 소명을 감당하는 현장이 될 것입니다.
그때... “자신이 처한 모든 곳에서 자신에게 당한 모든 일들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일하는 것”이라는

마틴루터의 말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직업과 소명에 대한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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