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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3월10일 주보/칼럼(성경필사)
언약 2024-03-09 추천 0 댓글 0 조회 57

성경필사

한나회에서 성경필사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1) 각 성찬조별로 필사공책을 1권씩 나눠주고
2) 성찬조의 가정이 한 주간씩 돌아가면서 주어진 범위를 필사하고,
3) 그 범위가 끝난 조에는 다음 필사공책을 준다고 하네요!
4) 주어진 필사를 먼저 한 성찬조에게 감사주일이나 연말 즈음에 시상을 한다니...
상품에 욕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보세요^^

지금 우리교회 성도들 중에 필사를 하고 계신 분이 있는데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성경을 필사하며

1. 본문의 내용을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냥 읽을 때는 모르면 모르는 대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필사를 하다보니 글자를 다시 보게 되고,
사전을 찾거나 다른 번역성경을 찾아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말씀이 오랫동안 기억이 남기도 한답니다.

2. 성경말씀을 쓰다보니 한 마디 한 마디가 묵상이 된다고 합니다.
정말 말씀을 꼭꼭 씹어 먹는다는 느낌이랄까요?
글을 옮겨 써야 하니 계속 입으로 읆조리게 되고,
또 잊어버리면 다시 성경을 보게 되니
읽을 때보다 훨씬 깊이 묵상이 됩니다.

3. 필사를 할 때 한 번에 읽고 외워서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나중에 빠진 단어,
빠진 절(비슷한 문장으로 끝나는 경우)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습관이 생긴다고 합니다.

4. 쉬는 시간이 허투루 보내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늘 식탁 앞에 필사공책이 놓여져 있으니 쉰다고 앉으면
쉬면서 조금 더 써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고
저녁에 필사를 한 공책을 펼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5. 무엇보다 하루에 일정한 분량을 필사를 하다보면
그날 그날의 컨디션까지 체크가 됩니다.
가령 평안한 하루의 일과 중에 쓴 필사체는
잘 정돈되고 깨끗한, 최고의 나의 글씨체가 나타나는 반면
하루가 지치고 힘든 날은
글씨체가 힘이 없고, 급하게 날려 쓴
그래서 이튿날 보면 찢어버리고 다시 쓰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6. 자기 공덕이나 경건의 외식을 목표로 하는 이들의 꾐에 빠지지 않는다면
성경필사의 유익은 분명 생각이상으로 큽니다.


7. 전 세계적으로 컴퓨터 글씨체가 가장 아름답고 많은 알파벳이 한글입니다.
7-1. 각각의 음가를 가진 낱자들이 조합을 이루어
만들어내는 글씨체는 가히 환상적입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와는 달리
이쁜 글씨체를 가진 이들의 이름을 딴 ooo글씨체’
혹은 글의 모양세를 보고 ‘xx체’라 이름을 붙인 글씨체가 엄청 많습니다.

7-2. 요즘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고 보내고 하니 손글씨 쓰는 일이 참 적습니다.
저도 목사이다 보니 10수년 전 만해도 간단한 설교를 손으로 수기하고
여러 모임의 기록들을 수기해서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정말 급하고 간단한 메모가 아니면 수기를 하지 않으니
글을 쓸 때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한 테이지를 넘기지 않아 손바닥 전체가 굳는 느낌을 가집니다.

7-3. 그런 만큼 성인성도들 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에게도
이번 성경필사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게 해서
필기구를 쥐고 글을 쓰는 작고 섬세한 손과 손가락 운동을 하면서
나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글씨체를 사용하여
한권의 필사노트를 만들어 보면
아름다운 다양한 한글 글씨체를

한 필사공책에서 느껴보는 그런 귀한 시간이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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