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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2월11일 주보/칼럼(하나님의 내비게이션)
최성림 2024-02-10 추천 1 댓글 0 조회 54

하나님의 내비게이션

가끔씩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 내비게이션을 켜고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갈 길을 미리 예측을 했는지
전방에 놓여져 있는 여러 상황들을 잘 안내해줍니다.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은 말하지 않지만
과속카메라가 있다고, 과속방지턱이 있다고,
폭이 좁아지는 도로가 있다가... 그래서 좀 더 안전하게 운전을 하게 됩니다.

가끔 다른 교인들 중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내비가 되셔서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길을 갈 때 좀 앞에 될 일을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는 자들을 만납니다.
그러면 우리의 신앙생활이 흔들리지 않고 더 잘 갈텐데..
그렇지 않으니 믿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의심이 생기기도 하고, 구원에 대한 불안도 있다고 말합니다.
알려주신다면 좀 더 안전한 신앙생활을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과연 하나님께서 앞일을 미리 알려주시면
더 안전하고 나은 신앙생활을 할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타락한 사람의 본성은 언제나 악합니다.
그러니 미리 아는 것을 선용하지 않고
자기 이익과 목표를 위하여 사용할 것이고,
그러니 아예 신앙이 없는 자처럼 살아갈 것입니다.
고난이 닥칠 것을 아는데 미리 알려주시면
그 고난을 순수하게 감당할까요?
손해가 될 것을 미리 아는데...
하나님의 인도이니 손해를 당하더라도 그 길을 걸어갈까요?
지금 즐겁지만 잠시 후 어려움이 있을 것을 알고도
당한 일을 즐겁게 감당할까요?
자기에게 유리한 것은 취하고 불리한 것은
다음의 인도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피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은 추호도 없을 겁니다.

우리의 신앙이 주의 말씀 앞에 깨어있으면
하나님의 내비가 켜져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목적지를 정하고 가지 않아도
가고 있는 길이 바른 길인지 잘못된 길인지 알게 해 주십니다.
신앙의 방지턱이 무엇인지, 횡단보도가 어디에 있는지,
과속카메라가 언제 작동하는지 알게 해 주실 겁니다.

좋은 운전습관이 이런 상황들을 안전하게 잘 넘겨 목적지에 도착하듯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깨어 있는 성도는

하나님의 내비가 잘 작동하여서 우리가 도착해야 할 목적지로 잘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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