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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25일 주보/칼럼
언약 2018-03-24 추천 0 댓글 0 조회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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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실패한다.

늘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지만
번번히 육신의 연약함과 피곤함을 핑계하며
기도하지 않았던 나의 모습을 보고
바로 이것이 나의 참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늘 가정기도회를 약속하면서
번번히 내 편의 이유를 대며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나!.
나의 선한 의도는 자주 이렇게 실천되어지지 않고 만다.

우리는 연초에, 아니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때마다,
또는 설교를 들으면서
자주 마음에 결심을 하거나 선한 일을 생각한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삶을 살겠습니다'
'바른 신앙생활을 하겠습니다'
'구주이신 예수님을 바르게 알고 따르는 삶을 살겠습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꾸준히 읽겠습니다'
'부지런히 기도하겠습니다'
'예배와 기도회에 빠지지 않겠습니다'
'이웃을, 형제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를 더 닮아가기를 원하고
또 그래서 그런 선한 의도들을 가지는 것이리라.
그러나 역시 이 선한 의도를 따라
시간을 내고, 물질을 투자하고, 사람을 돌아보는 일을
실천하는 일은 계속해서 미루거나
그것을 위하여 시간을 내는 데 인색할 때가 많다.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약4:17)

우리가 선한 의도를 가지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선한 말씀을 경험했고,
성령의 역사를 알기에
그것이 내게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 일을 행할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실천되어지지 않을 때
그 선한 의도는 우리를 죄의 길로 인도하게 된다.

나는 나의 선한 의도를 사람들에게 내 보이기를 좋아하면서
그것을 실천하는 일에는 게으른 것같다.
사람들은 나의 선한 의도를 들으며 감사를 하고
기뻐하고, 은혜를 나타내고

그러면서 종종 나는 선한 생각을 실천하지 못했을 때
그것을 변명할 준비를 하는 것을 본다.
'이런 이런 이유 때문에 내가 그것을 하지 못하였노라'
'누구 누구 때문에 그렇게 되지 못하였노라'

결국 나의 선한 의도가 실천되어지지 않을 때
그것은 나 자신을 위선자로,
거짓말 장이로,
또 다른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그런 죄의 길에 서는 것 아닌가?

'내가 당신의 뜻을 행하겠습니다'
이는 우리가 주님의 명령 앞에
얼마나 자주 고백하는 답인가?
그러나 우리가 주님을 가장 영화롭게 하며
그분을 진정 기쁘시게 하는 것은
우리의 이런 확실한 답변이나 고백이 아니라
.
.
.
.
우리의 이 입술의 고백을 그대로 따르는
우리의 실천하는 삶이 아닐까?
(아버지를 당장에 기쁘게 하려고)
밭에 가서 일하겠다고 말한 후에
가지 않은 첫째 아들이 아니라
(솔직히 일하러 가기 싫었기에)
밭에 가서 일하지 않겠다고 했던 둘째 아들이
돌이켜 밭에 가서 일하는 것이 아버지를 기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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