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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7일 주보/칼럼
언약 2017-12-17 추천 0 댓글 0 조회 204

 

성탄 유감(1999년 글)

12월이 되면 우리는 주님이 나심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해마다 맞이하는 이 성탄의 의미를 상실한 체
산타클로스와 캐롤송에 들떠서 세상사람들이 성탄절을 맞이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맞이할 때가 많습니다.

며칠 전 한 주점 앞에 놓여져 있는 스피커에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흘러나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작년 이 맘때 쯤에 분명 불교신자라고 자신을 밝힌 적이 있는 한 연예인이
쇼프로에서 “저들 밖에 한 밤중에”와 “오 거룩한 밤”을 열창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에 “기뻐다 구주 오셨네”를 전 출연자들이 노래할 때
그 역시 이 자리에서 아주 열심히 잘 부르고 있었습니다.
가히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 백성이 찬송하고 있다고 착각할 만한 분위기입니다.
실로 이제 교회보다 세상이 이 구주탄생의 날을
더 즐거워하고 많이 즐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교회가 어떻게 세상에 뒤질 수 있겠습니까?
다른 것은 몰라도 성탄절 만큼은 교회가 선두에 서야죠.
그래서 휘황찬란한 오색불이 깝박이는 성탄트리와
오고가는 성탄선물과 카드속에서 성탄의 기쁨을 누린다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성탄전야를 누구보다 즐겁고 추억거리가 될 만큼 화끈하게 즐깁니다.

물론 성탄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을 막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개개인의 성격차에 따라
어떤 날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분명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때 성도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진정 오늘 내가 무엇을 기뻐하며 무엇을 즐거워하고 있는지,
나는 진심으로 구주 나심을 기뻐하고
그 주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카드를 주고 받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성탄절에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날 이렇게 하는 것이 성탄을 축하하고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날은 올라이트를 하고 무너가 추억거리를 만들어야
성탄절을 보낸 의미가 있게 되는 그런 생각이 문제인 것입니다.

오늘 교회는 진정한 성탄을 맞이하고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산타클로스나 성탄 트리같은 이교적인 문화의 탈을 벗어야 하겠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신 이 날을
그 주님이 처음 오셨던 그 날 처럼 조용하고 경건함으로 맞이합시다.
장사꾼들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들뜬 성탄이 아니라 진정 자신을 버려
종의 형체를 입고 지극히 낮아지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진정 우리가운데 고난당하는 성도와 슬픔을 가진 성도들을
돌아보는 것이 오히려 유익할 것입니다.

참다운 성탄송을 회복합시다.
온전한 성탄문화와 풍속을 가집시다.
진정 교회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우리에게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아야 하겠습니다.

sticker

* 2018년 1월부터 당회의 결의에 따라 공예배용 성경을 개역한글판->개역개정판으로 바꿉니다.
우리교회의 주 찬송책은 시편찬송가와 찬송책이지만
개역개정판에 주로 붙어있는 [새찬송가]도 병용해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한 해 하나님 앞에 약속한 일들에 대하여 점검해보시고
신앙생활에 가장 가시적인 약속인 [약정헌금]부분도 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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