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하 수상하니....
참으로 이 나라의 백성으로서는
비통하고 참담하기 그지없는 한 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민의 투표를 통하여 국가의 통수권자가 된 대통령이
나라를 통수함에 있어서 사이비종교의 교주와 그 딸의 지시를 따라
행하여 왔었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난 한 주간입니다.
사실 이 일에 대한 소문은 이미 현 대통령의 임기 초기부터
소위 ‘진보’로 알려진 언론매체들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던 의문들이었지만
지금 대통령의 그늘 밑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며
자기 배를 부리려던 불의한 언론(인)들과
백성들을 향하여 열린 눈도 귀도, 입도 마음도 없이
오직 권력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알랑거렸던 무지한 위정자들이 통수권자의 죄악을 더 키워놓았습니다.
한 낱 구멍가게를 맡기더라도 유경험자를 찾는 것이 기본이고
경험이 일천하다면 몇 달간이라도 가르쳐서 일을 맡기는 것이 상식이거늘
이 나라의 통수권자가 된 분이 국정 운영의 전반을 국무위원이나
수 십년 혹은 수 년 동안이라도 공직에 있었던 자들과 의논한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비선(秘線)이 아니라 공직사회에서는 비선(非線)이 될 수밖에 없는
동네의 한 아주머니와 의논하여, 아니 사이비교주의 딸의 뜻을 따라
결정해 왔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더 얼마나 많은 경악할 만한 일이 밝혀질지 모릅니다.
현 대통령의 취임 초부터 그의 문제를 한 가지씩 짚어왔던
진보언론들의 지적들이 하나 하나 진실로 밝혀지면서...
이제 이 보다 더 경악할 만한 일들이 남겨져 있다는 사실에
얼마나 더 백성들의 마음이 무너질 것을 생각하며 염려가 앞섭니다.
지금도 소위 보수언론들과 어느 새 어용언론이 된 공영방송들은
명백한 증거가 드러난 것도 음모라는 단어로 덮으려하고
이미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의 문제의 진실을 미봉하기 위해
물타기 작업을 하거나 물귀신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제 기능을 하지 않은 언론 때문에 일이
이 사단으로까지 난 것을 안다면
더 이상 권력의 하수인이나 나팔수역할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데...
제 버릇 뭐에게도 주지 못한다고...
지금도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들만 읆조리는 앵무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 우스운 것은 지금까지 대통령과 가장 가까웠다고 보이는 한 보수 언론은
마치 자신은 대통령과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었다는 듯이 보여지기를 바라며
형광등을 한 100개는 밝힌 아우라로 대통령과 측근의 비리를 밝히며
자신들의 어록을 비추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 며칠 전에 한 여당지도부의 인사가
털어놓은 자조섞인 말이 더욱 시대의 암울함을 느끼게 합니다.
“앞으로 대통령과 함께 일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같은 길을 가던 이 조차도 신뢰할 수 없고,
같이 하기 힘들기에 털어놓는 읍소입니다.
참으로 시대가 하~ 수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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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나라의 형국을 보면서 문득 교회를 봅니다.
장로교회로 세워졌음에도 장로교회의 질서와 원리는 간 곳없고
교회성장이라는 미명하에 듣.보.잡의 교회성장원리들을 마구잡이로 끌어들여
이교도들이나 사이비종교에서나 쫓아 행하던 축사와 이적들 이상한 언행들을
소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역사’를 빌미로 마구잡이로 시행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어떻게 경험하게 되어졌는지 알 수 없는 자기 체험을
진리의 말씀보다 더 확실한 신앙의 근간으로 삼고
직분자들이 교회의 정한 질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교회 안에서 전횡을 행사하거나 교권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온갖 추악한 일들이 교회 안에서 교회 지도자들에 의해 일어나고 있음에도
자기 양떼들을 대상으로 간음을 행하고 거짓을 일삼고 도적질하고 있어도
교회의 질서를 책임진 당회와 노회가
직분자들의 추악한 죄악들을 덮어주고 있습니다.
실상은 지도자들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권력과 물질 성장...)을 섬기고 있지만
더 이상 정당한 치리의 소식은 들려지지 않습니다.
더 이상 교회가 교회를 바르게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조차도 “한국교회는 다시 개혁되어져야 한다”는
자조섞인 읍소는 참으로 우리를 비참하게 합니다.
참으로 시대가 하~~ 수상합니다.
이 수상한 시대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기도하지 않는다면...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여 세상의 위정자들의 죄악에 무관심하고....
교회의 직분자들의 추악한 일상에 경계를 발하지 않는다면....
교회를 심판하시기위하여 일어나시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권세잡은 자를 징벌하시고
불의한 교회를 징게하심으로 새로운 개혁을 시작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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