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요한Ⅲ서1:9-12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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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 썼으나 그들 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맞아들이지 아니하니
10.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
11.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12. 데메드리오는 뭇 사람에게도, 진리에게서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언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언이 참된 줄을 아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19년 4월17일(성찬가족심방) 요삼 9-12(신,396)
“디오드레베와 데메드리오”
요한은 교회의 지도자중 한명으로 보이는 가이오에게 편지를 쓰면서 가이오가 속한 교회 안에 있는 전혀 다른 행보를 걷는 두 사람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이 두 사람을 살피면서 “성도는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로서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먼저 사도는 “디오드레베라는 인물에 대해 말합니다”
사도 요한이 가이오가 출석하는 교회에 먼저 한 편지를 보내었지만, 그 편지는 교회 앞에 읽혀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안에서 으뜸이 되기를 원했던 디오드레베가 그 편지를 읽지 못하게 해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교회의 요주의 인물로 9b을 보니 ‘복음전도자들을 주님의 가르침대로 접대치 아니할 뿐 아니라’ 10v을 보니 ‘악한 말로 사도와 복음전도자들을 폄론’하였고, 더 나아가 ‘복음전도자들을 접대하고자 하는 자들을 교회에서 내어좇았다’고 증거합니다.
그가 악한 말로 복음전도자들을 망령되이 폄하했다는 사실을 보면 그가 교회 안에서 중요한 지도자중 한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 안에 복음전도자들이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들을 속히 나가기를 바랐습니다. 심지어 사도들에 대해서도 악한 말로 폄하하며 자기 권위로 교회를 주장했습니다.
그 이유는 9a에 보니 그가 ‘으뜸이 되기를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회 안에서 첫번째의 서열을 차지하고 싶어 했습니다.그는 자기만이 교회 안에서 높임을 받기위해 다른 사람들을 폄하하며, 교회 안에 자리 잡지 못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 안에 높고 낮음이 없음을 잘 압니다. 교회 안에 영적인 질서가 있지만, 영적인 계급이 없습니다. 진리를 거스리는 어떠한 힘도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설 곳이 아닙니다. 도리어 주님의 진리를 따라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진리를 따라 행하는 봉사와 섬김, 질서와 사랑이 있는 곳이지 지배와 다툼, 폄하와 자기 주장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도는 이 악한자에 대해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고 책망합니다. 곧 복음을 훼손하며, 복음전도자를 영접하려는 선한 일을 행한 자들을 도리어 책벌한 패역한 지도자를 엄히 책망하여 교회가 진리를 따라 행하는 것이 걸림이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향하여 이렇게 권고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11a). 이 말씀은 두려운 말씀입니다. 곧 “선한 것을 본받아 기쁨으로, 자연스럽게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속하였고,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라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나 악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뵈옵지 못한 자’들이라는 경고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악한 일을 행하는 자는 심판의 부활로, 선한 일을 행하는 자는 영생의 부활로 나올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할 때 우리의 성품은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데메드리오에 관하여 소개합니다”
데메드리오의 신상에 관하여 구체적인 소개는 없습니다만, 이 사람도 가이오가 속한, 디오드레베가 있는 교회에 속한 자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데메드리오가 진리를 따라 행하는 자임을 3증인을 내세워 증거합니다. 12v같이 “데메드리오는 뭇 사람에게도, 진리에게서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언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언이 참된 줄을 아느니라” 율법은 두 세 증인이 있어야 그 증거가 참되다(신19:15)고 했는데, 이렇게 데메드리오는 뭇사람과 진리, 그리고 사도들에게도 진리를 따라 행하는 자라는 증거를 얻었습니다.
뭇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사람들은 데메드리오가 하나님 앞에서 선행에 뛰어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그의 행동에서 복음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의 입술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전해졌을 것입니다. 그의 손과 발에서 그리스도의 봉사의 모습이 보여졌을 것입니다.
그는 진리에 의해서도 증거를 받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진리에게도’라는 말은 강조형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언제나 ‘진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시킵니다. 다시 말해서 그가 베풀었던 구제, 나그네와 형제를 위한 접대, 복음 전파자를 환대하는 일을 진리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인정하신다는 말입니다.
이는 진실로 영광스러운 일이며 값진 일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뭇사람과 진리에 의해서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그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음을 증거하지 않을 수 없도다” 진리의 말씀이신 그리스도로부터 옳다 인정함을 받으며, 뭇사람으로부터 칭송받을 수 있는 자는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와 사도의 일행은 데메드리오의 이 선한 일에 자신들도 증인이 됨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선한 일을 통하여 구원을 받는 자들이 아닙니다. 만약 선한 일을 행함으로 구원에 이르게 된다면 우리의 구원은 너무나 고달픈 사역일 것입니다. 우리의 선행은 도리어 구원받은 주님의 일꾼으로서 삶의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사도는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은 우리가 받은 구원의 외적인 증거라고 하였고, 더 나아가 교회의 복음을 대적하는 자들로 하여금 교회를 책잡지 못하도록 하는 방편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모든 생활이 뭇사람들을 통하여 구원받은 성도의 삶이라 인정을 받는 생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데메드리오처럼 진리에 의해서 증거를 받는다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지상의 모든 교회 안에서 데메드리오와 같은 자를 찾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 모든 성도들이 뭇사람들의 증거를 받고, 진리에 의해서도 인정을 받으며, 교회를 통하여 옳다 인정함을 받는 성도로 자라가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에 교회가 더욱 견고히 자라갈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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