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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5 주일오후 - 십계명의 네번째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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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5(주일오후) 마11:28-12:8,출16:21-30/소교리57-62문답

“십계명의 네 번째 계명”

주제:“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는 교회가 안식일에 누릴 참된 안식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다"

본문이나 복음서에서 나타나는 예수님의 안식일에 대한 이해는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십계명의 4계명을 정면으로 어기는 것은 아닐까요?

1. “바리새인들의 안식일 이해”

어느 안식일날 예수님의 제자들이 길을 가다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먹었습니다. 이를 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율법을 범하였노라고, 안식일에 못할 일을 하였노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다윗이 진설병을 먹은 일과 그리고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한 것을 예로 드시면서 너희가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은 무죄한 자를 정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7b)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이 네 번째 계명에 대해 극단적인 이해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하나님의 계명의 중심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른 것입니다.(소교리문답58)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잘 지켰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주님의 명령대로 아무 일도 하지 않았고, 자기 자녀나 종들도, 육축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안식일에 종교적인 행사와 의식에 충실할 뿐 안식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안식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그들은 사람들이 안식일의 규례를 제대로 지키는지 아닌지 돌아보며 정죄하기에 바빴습니다. 바리새인들은 4계명을 접할 때에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데 중심을 두고 "아무 일도 하지 말라 했으니까 그저 아무 일도 안 하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고, 무슨 일 하면 죄다" 이렇게만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니 안식일만 되면 이 법을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짐을 지우는 것입니다. 곧 우리에게 안식하게 하시며, 더욱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로 구분하신 날을 스스로 율법의 짐을 지게하고, 형제를 정죄하는 날로 만들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리새인들의 문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율법을 해석하는 바리새인들과 유대주의자들의 신학이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그 해석의 권위가 자기들에 있는 줄 알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주의 계명을 해석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이 변한 것이 아니라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자의대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께서 알게 하신 안식일”

안식일의 중심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는 방편으로 '일을 멈추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안식일의 제정역사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창2:2,3출16장 20장) 곧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주셨으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아니하고 안식을 제대로 누리지 아니할 때 하나님께서 금령을 주신 것이고, 그때 백성들이 안식하게 된 것입니다.(출16:29b/소교리문답60a)

그러나 주님께서 지금까지 우리를 얽매고 있던 안식일의 금령을 벗게 하시고 자유하게 하셨습니다.(마 11:28-30) 이 말은 안식일의 규례가 사라졌다는 말이 아니라 더 이상 안식일의 금령이 우리를 얽매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주일에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조목조목 나누어 스스로 짐을 지고 주일을 성수하는 일이나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제 교회는 ‘안식일을 기억하고’ ‘그 날을 거룩히’ 지킬 뿐입니다. 여기서 1)“안식일을 기억하라”는 말씀은 일주일 동안 이날을 준비하며 기다리라는 말씀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지도 않고 마음대로 살아가다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함께 이 날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도록 하시기 위하여 세속정부의 권세자를 드셔서 성도가 모이기 위해 구별했던 그 날‘을 공휴일로 제정하게 하시며 모든 성도가 함께 언약의 교제에 나아올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2)“거룩히 지킨다”는 것은 이 날을 구별하여 전적으로 하나님을 기억하며 거룩의 본체이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날로 삼는 것을 말합니다. 그 날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그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쉴 때,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이 이 날에 근심하지 않도록 도우시는 것입니다. 성도가 안식일(주일)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된 표징입니다.(출31:13)

교회가 한 주간을 살면서 주께서 함께 모이도록 정하신 한 날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 날마저도 자신의 소욕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살아간다면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멸시하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3. “안식일의 주인 안에서 안식하는 일”

1) 아히멜렉이 다윗과 소년들에게 진설병을 준 것은 백성의 안식을 약속하는 표징인 진설병을 통하여 주린 자들에게 안식을 준 것이며, 이스라엘의 참된 안식을 회복하기 위하여 세움을 받은 다윗을 섬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2) 주림으로 안식을 빼앗긴 제자들이 참 성전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보리이삭을 먹음으로 안식을 누리는 것과 천하만민에게 주의 안식을 전하기 위하여 세움을 받은 자들에게 안식(양식)을 제공하여야 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3) 교회는 성전보다 더 큰이가 거하시는 전입니다. 옛 성전보다 더 큰 성전인 교회는 마땅히 천하만민에게 안식을 주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 일용할 양식을 얻지 못한 자가 있다면 교회는 그에게 안식을 주어야 합니다.

1)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일을 범하는 것”은 온 백성으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도록 하기위해서 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금지조항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도록 하는 일을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2) 제자들은 성전보다 더 큰 이를 섬기며,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세움을 받은 자들이므로 이들이 안식일에 안식을 범하는 것은 정죄함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3)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된 성전이 되어졌다면 이제 우리의 생애는 성전 봉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에 왕같은 제사장이 되어진 성도는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주일에 봉사를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안식일을 주셨다고 하시지, 너희는 ‘안식일을 위하여’ 살아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교회는 안식일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는 자입니다. 주님은 안식일을 통하여 당신이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신다는 참된 안식의 정신을 알게 하셨습니다.(소교리문답6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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