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5. 오전설교 최성림 목사

성경 : 막6;34-44, 8;1-10, 미4;1-3

제목 : 오병이어〉칠병이어?​ 

* 영상 녹화가 안되어 요약 설교문으로 대신합니다.

주제: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표적을 통해 새 이스라엘을 부르시며,

칠병이어의 표적을 통하여 만민을 구원하시기 시작하셨다’

사람들은 오병이어의 표적은 자주 말하고, 중요하게 취급하지만 상대적으로 칠병이어의 표적은 소홀하게 취급합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이 두 표적을 다 성경에 기록하셔서 칠병이어의 표적이 오병이어의 표적 못지않음을 알게 하십니다.

1. ‘두 표적이 일어난 장소와 대상’

그러면 칠병이어의 표적의 중요성은 무엇입니까? 이 두 표적을 잘 비교해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1) 오병이어의 표적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는 벳세다 들판에서 일어난 표적이지만 칠병이어의 표적은 데카볼리라는 이방인들이 사는 지역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즉 이 칠병이어의 표적이 행하여 질 때는 오병이어의 표적 때와는 달리 예수님을 좇던 무리들의 다수가 이방인들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물론 그들 중에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온 유대인들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데카볼리 지역의 이방인들이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실상 엄청난 차이입니다. 왜냐하면 아직 복음이 이방인들에게까지 미칠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7:24ff에 예수님께서 수로보니게 여인이 그 딸의 병을 고쳐달라고 했을 때 “자녀의 떡, 곧 이스라엘이 받을 은혜를 개, 곧 이방인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렇게 말씀하신 주님께서 지금 이방인의 지역에서 그들에게 은혜의 말씀을 허락하실 뿐 아니라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베풀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된 유대인들이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떡을 먹지 않고 땅에 버렸기 때문입니다.(참, 요6장;예수님을 떠나감, 막7:1-23;생명의 떡인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사람의 계명을 쫓음) 그러므로 칠병이어의 표적은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나누어주었던 떡을 이방인들에게 나누어주심으로서 이스라엘과 이방인사이의 간격이 사라질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생명의 떡 먹기를 거절할 때에 언약에 대해 외인이고, 하나님께 대하여는 원수였던 우리도 이 생명의 떡, 곧 복음을 받게 하셨습니다.

2. “표적자체에서 나타나는 차이”

2) 또 다른 차이는 그 먹은 사람의 숫자와 먹고 남은 떡과 고기의 숫자에도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표적은 아이를 제외한 오천명이 먹었고, 남은 양은 12바구니였습니다. 그러나 칠병이어의 표적은 아이를 제외하고 사천명이 먹었으며 남은 것이 7광주리였습니다. 사람들은 가시적인 숫자(오천>사천, 12>7)를 인하여 오병이어가 칠병이어의 표적보다 훌륭한 표적이다 말합니다. 그러나 바구니와 광주리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한 광주리에는 바구니 12개를 더 담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러니 남은 양이나 먹인 사람의 수를 가지고 주님의 표적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3) 또 그 표적들을 경험한 사람들이 굶주린 정도의 차이입니다. 오병이어의 표적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날에 예수님을 좇아서 왔다가 해가 저물 시점에서 이 표적을 경험하고 배불리 먹게 됩니다 그러나 칠병이어의 표적을 경험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른지 이미 사흘이나 지난 후에야 이 표적을 경험하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들이 사흘이나 굶주린 상태에 있음에도 그분을 떠나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이는 이들이 진정 떡을 위해 예수님을 좇은 것이 아님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이방인들의 믿음입니다.

4) 이 표적들이 일어나게 된 배경입니다. 오병이어의 표적이 일어난 동기는 제자들이 무리들을 걱정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칠병이어의 표적에서는 제자들이 무리들의 굶주리는 문제에 관하여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무리들의 굶주림에 관심을 보일 때조차도 제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이 표적에서 무리의 굶주림에 먼저 관심을 보인 것이 제자들이 아니라 예수님이십니다. 이는 제자들이 선민사상에 빠져서 이방인들을 경멸하며 무시할 때 예수님은 그들을 구원하고 게시는 것입니다.

3. “남은 떡과 생선의 양이 가지는 의미

예수님께서 왜 표적을 행하실 때에 알맞게 만드시지 않고 꼭 얼마가 남도록 하셨을까요? 그리고 꼭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이것은 예수님께서 중요한 증거, 곧 당신이 그 백성들을 위하여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 증거를 남겨 두신 것입니다.

5) 유대인들을 먹이셨을 때에 12바구니를 남기심으로 이 오병이어의 표적을 통해 예수님께서 새로운 이스라엘을 세우시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세우신 12사도들을 기초로 하여 세워진 나라가 바로 새 이스라엘 교회입니다.

칠병이어의 표적에서의 7광주리는 하나님의 완전하신 구원과 회복과 관계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칠병이어의 표적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게십니다. 구원의 완성은 천하만민에게 주의 복음이 선포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에게 배척을 당하신 예수님께 이방인들이 나아오며 “오라 우리가 야웨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미4:2)고 노래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과 원수되었고, 하나님을 대적하던 이방인들을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게십니다. 혈통적인 이스라엘은 완전한 교회가 아닙니다. 그들은 언제나 교만하였고 하나님을 바르게 경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 이스라엘을 부르시고 게십니다. 오직 주의 말씀만을 사모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할 수 있는 그래서 사흘동안 굶주리면서도 주의 말씀을 먹기를 원하는 자들을 주님께서 새 이스라엘로 부르시고 계십니다. 일곱 광주리는 이제 주님께서 새 이스라엘을 부르실 때가 다 되었다는 것을 알리고 게시는 것입니다.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될 것을 완성되어질 것을 보여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전에 하나님과 원수된 이방인이었던 우리가 이제 매주일 주의 안식을 맛보며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주의 면전에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