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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예배에 나오지 맙시다
언약 2016-03-11 추천 0 댓글 0 조회 2190

빈손으로 예배에 나오지 맙시다(16:16-17)

- 최성림 목사 

 

“너의 중 모든 남자는 일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 건을 드릴찌니라”(16:16-17)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올 때에 빈손으로 당신께 나아오지 말라고 하십니다.(16:16-17) 한번도 빈손으로 당신께 나아올 것을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그러면 과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빈손으로 나아오지 말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17v에 보니 “힘대로 물건을 드릴찌니라”했으니 내가 가진 것을 드리면 빈손으로 나오지 않은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많은 말씀사역자들이 이 본문을 가지고 교회의 연보 액수를 늘이기 위한 본문으로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그러나 과연 이 본문의 의미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나러 나올 때에 물건을 들고 나오면 빈손으로 나아온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시고또 물질이 없으면 빈손으로 나아온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의미일까요?

 

우리는 주님께서 왜 빈손으로 당신 앞에 나아오지 말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여기서 빈손은 “물질을 가지지 않은 손이 아닙니다” 오히려 물질만 가진 손을 빈손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주님께서 빈손으로 나아오지 말라고 하신 것은 결단코 물질이 탐이 나서라든가 모자라서가 아닙니다.

 

이미 우리는 천지와 만물이 다 주의 것이며 주께서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헐떡이시는 분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본문에 보면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물건을 드리라”고 명하고 게십니다즉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모든 물건들이 ‘다 하나님께서 복으로 주신 것’들이라는 말씀입니다그래서 다윗은 “우리의 가진 것이 다 주의 것이며 주께로부터 온 것”이라고 고백(대상29:14)했고욥 역시 “주신 이도 여호와시며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 지니라”(1:21)고 찬송했던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지금 하나님께서 “너희가 빈손으로 내게 나아오지 말라”고 말씀하실 때 우리가 하나님께 들고나가는 그 물건들이 다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역으로 생각할 것이 그러므로 우리가 [물질만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그것이 빈손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으로 주신 것인데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다시 가지고 가는 것이니 빈손으로 나아가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 자가 그것을 주인이 올 때까지 묻어 두었다가 먼 후일 이자도 한푼 붙이지 않고 그 한 달란트만 달랑 가지고 나왔습니다.이 한 달란트는 누구의 것입니까그것은 주인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전혀 자신의 것을 주인에게 드린 것이 없는 것입니다주인에게 나아올 때에 빈손으로 그냥 나아온 것입니다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 받은 종들이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남겼다는 것은 주인이 주신 것과 함께 자신의 것곧 빈손으로 나아오지 않고 주인이 주신 것으로 살아온 믿음의 증거들을 하나님께 감사의 제목을 드릴 것을 가지고 나아왔다는 것입니다.

 

빈손으로 나아오는 것곧 물질이나 자신의 수고만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행위는 또한 하나님의 것을 마치 자기 것인 양잘못 생각하여 목을 곧게 하고 어깨를 으쓱거리며 나아오는 것 같습니다마치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선심 쓰듯이 헌금하는 행위와 같은 그런 가장 구역질나는 신성모독 행위와 같은 것이기도 한 것입니다.

 

말하자면본래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써 왔던 그 물질을 나의 신앙고백은 전혀 덧붙이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본래 받았던 그것만을 달랑 들고 가지고 와서는 하나님께 내어 던지듯 되돌려 주는 것이러한 행위는 믿음이 없는 것이며 불의하고 게으른 자의 작태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물질만 가지고 나오는 것을 기뻐하신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순종이 제사보다 낫고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15:22)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6:6)

 

그러므로 이 모든 고백에 대한 결론으로 선지자 미가야가 무엇이라 답합니까“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내가 번제물 일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사람아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므로 성경전체를 통한 주님의 뜻을 비추어 볼 때에 이 신명기의 말씀은 우리에게[빈손으로 나아오지 않는 것은 물질을 가지고 나오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성도가 물질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은 “빈손으로 하나님께 나아오는 악행”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다가 나중에 그 한 달란트만 달랑 들고 와서 주인에게 되돌리는 일은 게으르고 나태한 불의한 종의 모습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빈손으로나아오지 말라고 요구하고 계십니다도리어[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따라 힘대로 물건을 드리라]고 하십니다.

 

[받은 복을 따라 힘대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대한 믿음의 분량을 따라 드리라는 것입니다많이 받은 자는 많이 드리는 것이고적게 받은 자는 적게 드리는 것입니다우리 하나님께서는 없는 것즉 믿음이 없는 물건을 받으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원들에게 “각각 그 마음의 정한대로 할 것이요.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라”(고후9:7)고 했고“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을 받지 아니하시리라"(고후8:12)고 말하면서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믿음을 따라)에 있는 대로 받으실 것이요없는 것을 억지로 내라고 하시면서 받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모든 증거들은 하나님께 나아올 때에 참된 믿음없이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의 삶을 드리겠다는 신앙고백없이물질만 가지고 오지 말라는 것입니다그 물질을 가진 그 믿음을 야웨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바의 물질을 가지고 오되 그 물질을 가지고서 믿음을 따라 행하라는 것입니다그 물질을 가지고 공의를 실천하며 그 물질을 가지고서 이웃을 사랑하고 그 물질을 가지고서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그 신앙의 결단을 가지고 주께 나아 오라는 것입니다공의를 실천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물질을 가지고서 하나님께 나아 오라는 것입니다.

 

연보는 우리의 믿음의 표현이며그 믿음의 증거입니다그러나 아무리 많은 금액을 가지고 드릴찌라도아무리 적은 액수도 믿음으로 드려짐이 없고마음이 없이 드려지는 것은 가증한 것이며하나님을 업수이 여기는 것입니다많이 가지고 나오면서도 믿음없이 드리는 것이 불신앙이듯이가지지 못한 것이 내가 빈손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근거로 삼는다면 그것 역시 불신앙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우리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그 육체를 위하여 심은 것에서 썩을 것을 거둘 것입니다.그러나 믿음으로 심는 자는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얻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선심쓰는 듯한 연보는 가증한 죄악입니다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조롱하는 일입니다형식적인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속이는 일입니다하나님은 결코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십니다하나님은 결단코 우리에게 의존된 분이 아니십니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지 않는 이상 우리의 것을 주님께 드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올 때에 예물을 들고 나아오는 것은 이것이 우리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놀라운 은혜에 대한 마땅한 응답으로 하나님의 것을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신앙고백이 있으며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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