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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물(헌금)은 기회이다?!
언약 2016-03-11 추천 0 댓글 0 조회 938

이 글은  '개혁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http://www.lovereformed.com/)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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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물(헌금)은 기회이다?!

헌물 드리는 것을 왜 개혁교회에서는 기회라고 할까?
누구라도 헌물을 드릴때는 항상 적은 물질이어도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 그리고 이웃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믿고 또한 그러길 바라며 바친다이것은 지극히 옳은 것이고 결코 틀리지 않다.
이를 지적하고자 함이 아니라 한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함이다.

참으로 낯선 표현이다헌물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우리가 얻는다...
이곳 개혁교회를 오기전까지 전혀 들어보지도 생각지도 못했던 표현이고 발상이다.

아브라함 카이퍼의 '한치라도 주님의 소유(Not even an inch)'라는 대목이 떠오른다.

지금까지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신자들은 아무리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왔고 모든 것이 주님의 소유라는 것을 믿고 인정하지만 우리는 부지 불식간에 그 사실을 잊고 우리가 그 물질의 주인 역할을 하곤 해 온 것이 사실이다.

헌물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마저도 주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즉우리의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우리의 물질의 소유주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이 순간 조차도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우리는 물질에 대해 굉장히 자유롭지 못하다

'
돈은 일만 악의 뿌리다'라는 성경말씀은 전혀 틀리지 않는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 공부하고성공하고자 하고거짓말하고다투며때로는 죽이기까지 한다.
한치라도 주님의 소유가 아닌 내것도 내것이고 남의 것도 갖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의 악한 본성이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픈 이유가 거기에 있다.

매주 헌물을 드리는 시간때마다 이 대목은 다시한번 필자로 하여금 하나님께 대한 최소한의 감사의 표현인 헌물을 드릴 수 있음에도 감사하게 만든다

헌물에 대한 얘기를 다룬김에 한가지 더 덧붙이고 싶은 것은 이웃구재에 관한 부분이다.(다른 부분은 '예산에 대하여'에서 이미 다룬바 있다)
오타와 개혁교회의 이웃구재는 크게 4부분으로 나뉜다.
세계선교와 일반선교가정과 이웃교회를 위해 헌물을 사용한다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오타와 개혁교회가 아직 자립하지 못한 작은 교회라는 것이다작년에는 예산의 약25%를 올해는 약 10%를 여전히 타교회로 부터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다그런데 예산의 약 7~8%를 구재를 위해 심지어 오타와 개혁교회보다 더 작은 타 교회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언듯보면 이해가 안된다.
우리네 식으로 말한다면 '내코가 석자인데', '내 입에 풀칠하기 바쁜데등등의 표현으로 먼저 우리가 자립하기를 힘쓰고 그 다음에야 비로서 타교회나 다른 곳을 도와야 할 것만 같다맞는 말이다터놓고 말해 그돈이 그돈인 것이다.
헌물을 구재비로 사용하지 않으면 하루라도 빨리 오타와 개혁교회는 자립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왜 교회는 계속 그것도 오랫동안 그렇게 해 왔을까?
이것은 단순히 자립하고 안하고/지원을 받고 안받고의 문제가 아닌 성경말씀의 이행이냐 아니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목사의 사례를 교회 스스로 해결 하고자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교회의 사명중 하나이고 집사가 세워진 이유이며 헌물이 쓰여져야 할 구재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의 실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렇다소유욕이 유난히 강한 한국인들은 항상 내 집내 차내 자녀내 교회당, "나의를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지 모르겠다많은 한국교회들이 소위'개척교회'(적절치 않은 표현이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사용함)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겨우 자립할 만하면 바로 건축을 위해 또 달려간다여유가 되어 구재를 위해 헌물을 사용한다 치더라도 전체 예산이 포함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정말 보잘 것 없고 정말 불필요한 부분에 상당한 양의 액수가 사용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매년 각 기관들마다 할 일을 장황하게 설명하며 한푼이라도 예산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을 보기는 쉬워도 구재비로 쓰이는 것이 너무 적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혹자가 언급 할지라도 되돌아 오는 말은 건축과 각기관 그리고 더 큰 일에 들어가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더 큰일은 무엇인가성경에서 목사 사례비와 구재비 보다 더 크게 사용해야 할 것으로 언급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고대 교부 중에서 구재비가 너무 적어 굶고 힘겨워 하는 성도가 많아 교회당의 집기를 팔아 그부분을 먼저 해결했다는 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회당은 더 크고 화려해 지지만 가난한 성도와 이웃은 더 말라만 간다중세의 교회의 모습을 21세기에도 보고 있는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오타와 개혁교회는 성경에서 가르치는 자신의 전부를 드렸던 '가난한 과부'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50
년이 넘게 자체 예배당없이 타교회건물을 빌리고 자립하지 못하였지만 여전히 구재를 쉬지 않는 교회가 어디 있는가
왜 이들이라고 자체 건물을 가지고 싶지 않았겠는가
왜 이들이라고 구재를 한해라도 멈추고 예산을 모으고 싶지 않았겠는가

이성적이고 이해타산이 빠르며 정()이 없다고 어릴때부터 들어온 서양인들의 모습은 이들의 신앙 앞에서 온데 간데 없고 오직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려 하는 이들만 남아 있음을 보게 된다.
반면 우리네 정과 소유욕은 하나님의 말씀의 이행보다 더 중요해 보이기만 한다.

다른 어떤 특별한 대안이 필요한가이미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적지않은 부를 축적하고 있다그것을 팔아 나눠주기만 하면 된다는 단순한 가르침을 우리는 듣고 있지 않을 뿐이다이러한 비슷한 말씀을 우리가 얼마나 많이 읽었는가?

한치라도 주님의 소유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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