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한 교회설립

우리교회의 설립배경은 ‘개혁주의’(Reformed)란 말로 표현되어집니다. ‘개혁주의’! 이 말은 16세기 유럽 전역에 걸쳐 일어났던 종교개혁의 시대를 말하는 것으로, 로마교회(천주교회)의 ‘비성경적인 교리와 관습에 대항한 항거’였습니다.

원래 한국장로교회는 바로 이런 개혁주의 신학의 바탕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러나 일제치하에서 한국교회가 자유주의신학을 받아들이고, 또 신사참배가결을 통한 신앙적인 타락을 인하여 더 이상 개혁주의 신학을 표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해방 후 이 타락한 교회에 대하여 신앙의 순수성을 회복하기 위한 회개를 촉구하던 한상동목사와 주남선 목사를 비롯한 신사참배를 반대한 출옥성도들이 배교한 교회에 의해 출교를 당했습니다. 이에 타락한 교회에 의해 출교를 당한 교회들이 함께 모여 세운 교회가 고려파교회이며, 이 고려파교회가 전통적 개혁주의 신앙을 그대로 다시 이어가고자 설립한 학교가 고려신학교(현, 고려신학대학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개혁주의 신앙에 기초한 교회 안에서 설립된 우리교회는 16세기 개혁자들이 종교개혁의 슬로건으로 내 걸었던 다음 3대 표어를 바탕으로 교회를 세워가고자 합니다.

다음은 종교개혁의 목적을 나타내는 3대 표어입니다.

1)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우리 신앙의 유일한 표준은 성경입니다. 인간의 전통이 비록 유익할지라도 그것은 그리스도인에 대한 규범이 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2) “오직 은혜”(Sola Gratia)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로 구원을 얻습니다. 우리의 어떤 선한 행위도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없습니다. 선한 행위는 하나님의 구원을 얻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그의 구원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3) “오직 믿음”(Sola Fide)

우리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유일한 구원의 길이 되시는 구세주로 믿는 믿음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안에서만 죄의 용서와 부활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이 세 가지 분명한 표어를 가지고 설립되어졌으며 이는 우리의 신앙의 기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