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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언약교회는 왜 개역개정 성경과 새찬송가를 사용하지 않나요?
언약 2016-07-18 추천 1 댓글 0 조회 1794

동래언약교회 카페에 있는 글로 대신합니다.

http://cafe.daum.net/DRcovenent/hUA/244

 

 

졸속적인 총회의 결정이 낳는 교회의 혼란

 

다음의 글들은 지난 5월 대구지역의 목사님 한 분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역개정판 성경에 대해 쓴 글을 보고 몇 개의 댓글을 달았는데그분이 저의 댓글을 정리해서 자신에게 보내주면 자신이 교단의 목회자들이 운영하는 어떤 홈피에 올리시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분이 얼마 후 저의 페이스북 친구에서 사라지셔서 보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그러다가 지난 번 기독교보에 고려신학대학원 변종길 교수님의 [새번역 사도신경검토가 필요하다]는 기사를 읽고 사도신경의 새로운 번역시도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교회가 공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다시 조금 수정하여 쓴 글입니다.

(참고;http://knews.or.kr/news/view.html?section=79&category=86&no=1617)

 

동래언약교회 당회는 현재 고신총회가 공예배용 성경과 찬송으로 결정한 [개역개정판]성경과 2006년 찬송가공회에서 발행한 [새찬송가]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그리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난 2011년 12월 총회 임원회가 2012년부터 각 교회가 사용할 것을 결정하고 보급한 [주기도문]의 새번역문과 [사도신경]의 새 번역안을 아직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는 동래언약교회 당회가 고신총회가 결정한 사항을 거부하는 것이 아닙니다도리어 총회(and 임원회)가 공교회의 결정사항을 너무나 신중하지 않게 번복하고또 교회에 미칠 사안들을 졸속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해 한 교회의 치리회로서 이 모든 결정사항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대처하기위한 불가피한 결정입니다.

 

공 예배용 성경과 찬송가의 사용

1) 개역개정판 성경은 현재 대한성서공회에서 미진한 부분의 수정이 계속되고 있어서 수정이 완료된 후에 일괄 바꿀 계획이다.

개역개정판성경은 2007(57총회에서 신대원 교수회에서 수정을 건의한 것을 총회가 받아들였고아직 개역개정판의 수정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그런데 2008(58총회는2005년 최종번역된 개역개정판이 수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신대원에 의뢰한 수정건에 대한 논의없이 모든 교회가 공적 예배에서 개역개정판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다.

(참고http://kts.ac.kr/www/bbs/board.knf?boid=cdata&page=1&wid=126)

 

2) 2006년에 찬송가공회에서 발행한 [새찬송가]는 많은 찬송곡들과 가사가 우리교회의 고백하는 신앙고백과 다른 찬송이 많아 당회에서 부득불 예배용 찬송가를 바꾸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새찬송가의 경우에도 2006(56총회에서 총회는 찬송가의 선택을 개교회 당회에 맡겨서 사용하도록 허락했었다그런데 2008(58총회에는 갑자기 결정을 번복하여 고신교회전체가 총회이후 일제히 사용하라고 결정하였다그러면서 동일한 회기에 성경공회와 찬송가공회에 대한 대책위원을 5-6인 두기로 의결하였다이 말은 성경이나 찬송가의 사용에 대해 아직은 완전히 확정할 수 없는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총회가 공예배용 성경과 찬송가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에 있어서 너무 서두르는 감이 적지 않다.

신대원 교수회가 [개역개정판]에 수정할 부분이 있음을 지적한 것은 아직 공예배용 성경으로 사용할 만한 번역본이 아니라는 간접적인 지적이다고신교회는 이미 1993년에 대한성서공회가 펴낸 [표준새번역]성경의 번역에 대해 교수회의 진정을 받아들여 공예배에서 사용할 수 없는 성경으로 지목하였고그래서 고신교회는 그 후에 개역한글판 성경을 사용하였었다.

그런데 최근의 총회는 고신교회가 교회가 교회의 교사로 세우고또 신학적 자문위원으로 둔 교수회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더욱 총회에서 신대원교수회의 연구와 관게없이 성급하게 개역개정판을 사용하라고 결정하였다.

그리고 [새찬송가]는 제작과정부터 교단별 이해의 차이와 불미스러운 이권다툼그리고 찬송가의 교단별선정을 인한 마찰로 왈가왈부 말이 많았다더욱 답답한 것은 2006년에 완성되어 제작 배포된 [새찬송가]는 그야말로 신학의 혼합주의 양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정판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는 고신교회가 이 찬송가공회의 찬송가 편찬에 참여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급하게 찬송가사용을 결정하고심지어 처음에 [개교회별로 선택하도록정하였던 것을 어떤 진지한 토론이나 공교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과 1년 만에 [온 교회가 다 일제히 사용하는 것으로결정을 번복한 것은 스스로 공회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일이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고신총회가 2008년에 결정한 사항은 불과 4년 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는 사실이다그것은 지난 2012년 4월에 충남도가 한국찬송가공회의 법인허가를 취소하였는데이 찬송가공회에 참여했던 10개 교단 중 7개 교단이 새로운 찬송가공회를 세워 찬송가를 새로 제작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여기에 고신교회가 다시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만약 고신교회가 이 새로운 공회에 참석하여 새롭게 찬송가를 제작하게 되면 또다시 총회에서 전교회에 예배용 찬송가를 바꾸도록 지시(?)할 것이 아닌가졸속결정의 폐해가 그대로 교회와 성도들에게 미치고 있으니심히도 안타까운 일이다.

(참고;http://knews.or.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4&page=2&no=1328)

이게 오늘 한국교회가 기득권세력이 되어 행패를 부리는 데 대한 하나님의 경고이고또 이것이 한국교회의 총체적 신학의 상실을 보여주는 예이고한국교회식 교회연합일치 운동이 가진 폐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 할 것입니다고신이 이 모든 과정에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도 가슴 아픈 현실이다.

 

성경번역과 관련된 주기도문의 새번역문 사용

지난 연초에 현 총회의 이름으로 공문이 날아왔다그리고 그 주간에 기독교보에도 모든 고신교회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사용하던 현행의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문/이하 '주기도문']을 사용하지 말고총회가 보급한 새로운 주기도문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는 공고였다.

 

문제는 총회가 새롭게 번역하고 보급한 주기도문이 공교회성을 가지고 있는가이다.

고신교회가 기존에 예배 중에 사용하였던 주기도문은 개역한글판 성경을 (거의-주기도문의 송영에 대개를 삽입한 것을 제외하면그대로 사용하였었다주기도문은 성경에 기록되어져 있는 예수님의 가르쳐주신 기도문을 교회가 그대로 받아 사용하는 것이다그러므로 교회가 어떤 번역본 성경을 받아 사용한다면 그 번역본의 본문을 그대로 받아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질서이다.

그런데 이번에 보급되어진 번역본은 기존의 개역한글판도 아니고그렇다고 지난 2008년 총회가 모든 교회가 사용하라고 지시(?)한 개역개정판의 번역본도 아니다그야말로 정체불명의 번역본이다.(아래 참고)

 

개역한글판]

개역개정판]

총회가 내 놓은 새번역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아멘.

 

물론 이번에 '총회가 결의하고 공고한주기도문이 기존의 주기도문이나 보다 원문의 의미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주체를 아는 부분에는 좀 더 나은 점이 있다.(원문은 이인칭 속격으로 되어져 있음그러나 이는 굳이 번역에 넣지 않더라도 문맥에 의해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성경을 번역할 때 넣지 않았던 것이지잘못된 번역이라 볼 수 없다그러므로 이번 총회가 어떤 성경번역본에서도 나타나지 않는 번역본을 보급하여 그것을 암송하라고 지시(?)한 것은 성도들에게 더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더욱 눈여겨볼 부분은 주기도문의 사용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2010년 총회(60)에서 개역개정판의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한다고 결의했는데갑자기 61회 총회(임원회 결정에 따라)에서 이를 번복하여 다른 번역본을 보급하는 것은 참 어이가 없는 결정이다.

(http://knews.or.kr/news/view.html?smode=&skey=%C1%D6%B1%E2%B5%B5%B9%AE&x=33&y=14§ion=1&category=3&no=679)

총회가 공적예배에 사용할 성경을 결정했다고 하면서그 결정된 성경의 번역을 도입하지 않고 새로운 번역을 시도한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거나공교회의 성경으로 사용하기로 한 개역개정의 번역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평가한 것이 된다.

 

*고신헌법과 총회가 보급한 사도신경 번역안

사도신경의 새로운 번역안이 가진 문제에 대하여서는 이미 고려신학대학원과 총회가 공동개최한(?) 신학포럼(5월 1일 대구성동교회/대구 경북지역포럼)과 교단지인 기독교보(2012년 7월 14일자)에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님을 통해 지적한 것을 보았다이 번역의 부분은 목회적 소견보다는 신학적 소견이 더 중요한 것이고그러기에 신학교 교수의 지적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새 번역본이 삼위일체론적인 구분은 나아졌지만번역안 자체가 원문의 어순과 많이 다르고분명한 원문의 의도에서 벗어나 있다.)

(참고 ; http://knews.or.kr/news/view.html?section=79&category=86&page=2&no=1533)

이 새로운 번역안의 보급이 실망스러운 이유는 총회가 수의 결정한 헌법과 전혀 다른 번역본이기 때문이다.(아래 표 참고이것은 총회가 스스로 헌법과 총회결정사항을 무효화 시킨 것이다.

 

기존사도신경]

고신헌법에 수록된 사도신경]

총회가 내 놓은 새번역안]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거룩한 공회와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몸이 다시 사는 것과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아멘.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분의 독생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오니그분은 성령으로 잉태되시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고본디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당하시고십자가에 달리시고죽으시고장사되시고음부에 내려 가셨으며, 사흘 만에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셨고하늘에 오르셨고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 계시는데거기로 부터 산자들과 죽은 자들을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나는 성령을 믿습니다나는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사죄와 육신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아멘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아멘.

  

 

   

곧 제60회 총회(2010신학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보면 동부산노회장 이환봉 목사가 발의한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사용에 대해 총회의 통일된 지침을 청원건은 주기도문은 개역개정 성경대로 하기로 하고사도신경은 신학 위원회에서 1년간 연구하여 보고하기로 가결하다.”고 되어 있다곧 주기도문은 개역개정판번역본을사도신경은 신학위원회의 1년간의 연구를 통해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그런데 61회 총회에서 통과되어진 헌법과 그 후에 소집된 신학위원회가 내어놓은 번역본이 일치하지 않는다이는 총회가 헌법을 스스로 범한 것이다.(참고,헌법통과-61회 총회 2011년 9월 19-23고려신학대학원 총회 번역안 보급결정-2011년 12월 12일 제61회 3차 임원회 총회 새헌법 초판 발행-2011년 12월 2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총회 번역안 공식보급-2011년 12월 28일 기독교보)

 

그리고 신앙고백은 무엇보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에게 우리가 가진 신앙고백의 내용을 바르게 가르치는데 용이하여야 한다이를 위하여 우리교회의 신학교인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는 이미 20여년전부터 현행 헌법에 수용된 사도신경과 거의 유사한 번역본으로 목사후보생들을 가르쳐오고 있었다.(참고, [개혁교의학송영으로서의 신학], 유해무크리스챤다이제스트초판1997/유해무교수의 이 수업은 1991년부터 동일한 교재로 진행되었다.) 이렇게 볼 때 헌법에 수용된 사도신경은 60회 총회의 결의대로 사도신경의 새로운 번역을 신대원 교수회에 1년 동안 연구토록 한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여 61회 총회에서 헌법을 수의 결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었다그러나 총회 이후에 신학위원회가 새로운 번역안을 만들고그것을 총회 임원회가 보급하였다.

교회의 신앙고백을 공포하는 일은 총회임원회의 권한이 아니다번역은 맡을 수 있지만공포는 공교회의 협의를 통해 그 신앙고백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여론수렴을 거쳐야 한다그런데 공교회의 협의를 통하여 통과된 헌법에 수록된 사도신경 번역안을 무시하고새로운 번역안을 쓸 것을 교회의 공식문서들을 통하여 장려한 일은 임원회가 총회(회의로서의 총회가 아닌 공교회로서의 고신교회결정사항을 임의로 변역한 것이며더욱 헌법을 무시한 결정으로 임원회가 교권적인 발상으로 일을 처리한 것으로 보여 진다.

 

*궁금한 점 하나! 60회 총회는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의 새번역을 1년간 위원회에 맡겼다고 한다그런데 여기에 교회의 신학을 책임지고 있는 신대원 교의학 교수(사도신경)와 신약학 교수(주기도문)가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았는가?(포럼과 기독교보에 신대원 교수의 입장은 총회의 결정과 반대됨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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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참고글 링크(제목 클릭)

 

 

[찬송에 대하여] 21세기 찬송가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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