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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2일 주보/칼럼
언약 2017-10-22 추천 0 댓글 0 조회 204

 

임직식은 이렇게 진행할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지난 연말 설립 20년 만에 처음으로 직분자를 선출했습니다. 물론 1997년 교회설립 초기에 강도사1)였던 저를 담임교역자로 초빙하고, 1999년 중부산노회의 목사고시에 합격한 후 투표를 통해 담임목사로 선택하여 청빙한 일이 있습니다. 또 다른 교회에서 장로로 임직한 김영규씨2)를 교인들의 투표를 통해 시무장로로 선택하여 동래언약교회의 장로로 취임식을 가졌었습니다.

우리교회가 지난 2016년 12월 25일에 성도들의 투표를 통하여 장로 한 분과 집사 두 분을 선출3)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선택한 직분자들의 임직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분명 직분자들은 주의 교회를 위하여 영광스러운 직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임직식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직분자들은 단지 그 분의 영광을 위하여 봉사하도록 세움을 받는 청지기들입니다. 임직식은 하나님께서 이들 직분자들에게 당신의 교회를 위한 직무를 맡기심을 보여주는 예식입니다.
그러므로 임직식의 영광도 임직자들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려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고백을 가진 교회로서 임직식을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1. 주일공적예배 시간에 임직식을 거행합니다.
임직식은 우리교회가 하나님께서 친히 불러 세우신 직분자를 받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임직식의 순서를 맡은 분들의 시간이나 임직자들의 가족이나 친지들이 참석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이 보다 이 직분자들을 받는 우리교회 성도들이 가장 많이 출석할 수 있는 시간에 임직식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분자들은 예배를 위한 봉사자들로 세움을 받기에 주일 공적예배시간에 임직식을 가지는 것이 합당합니다.

2. 임직자들은 우리교회 회중을 통해 택한 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임직자들을 교회회중의 투표를 통하여 부르셨습니다. 곧 직분자들은 교회를 위해 봉사해 달라고 우리가 투표로 선택한 분들입니다. 직분자들은 여러분을 위하여 봉사할 것이고, 여러분들을 인도하며 돌볼 것입니다.
그래서 임직식 순서에는 여러분이 선택한 직분자들 앞에 성도들이 ‘존경과 위로와 순종할 것’에 대하여 서약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일을 위하여 동래언약교회에 등록된 성도들은 다 서약을 위하여 임직식에 출석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3. 임직자들에게 일체의 재정적 짐을 지워서는 안됩니다.
임직을 받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실상은 모두 하나님을 섬기고, 주의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도록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임직식을 준비하는 재정적인 짐을 지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회가 우리를 위하여 봉사할 자들의 임직을 준비할 것입니다.
그래서 임직자들에게 교회를 위하여 어떤 선물을 바치게 하거나, 금전적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며, 오직 교회의 예산 안에서 임직식을 진행할 것입니다. 더욱 교회가 임직을 받는 분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하고, 이들이 교회를 섬기며 인도하는데 필요한 선물4)을 드릴 것입니다.

4. 임직식 순서를 맡아 수고하실 분들이 있습니다.
장로임직은 노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노회 총대파송) 관례적으로 노회의 허락을 득한 후 시찰회의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그래서 순서를 맡을 분이 오셔야 하지만 최소한의 인원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설교는 우리교회의 임직자에 대하여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권면하실 수 있는 분으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5)

5. 관례를 따라 직분자에게 안수식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관례적으로 항존 직분자들을 임직할 때 안수식을 행하고 있습니다.6) 그러나 이 안수는 구약시대나 로마교회에서 말하는 것처럼 어떤 직분을 수행할 능력이나 영이 전가되도록 하는 의식이 아닙니다. 이는 단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위하여 봉사할 직분자에게 그 합당한 직분을 위탁함을 보여주는 일종의 순서입니다. 그러므로 안수보다는 교회의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6. 우리가 다 함께 임직식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우리교회 중심의 임직식을 하겠지만, 그래도 임직식에서 순서를 맡은 분들과 노회에서 관련된 분들이 오시고, 또 임직자의 가족이나 친지들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성도들이 이들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1) 임직식이 오후 2시에 있게 되기 때문에 이 날은 오전예배를 조금 일찍(오전 10:30)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2) 우리교회 성도들의 사진촬영은 당일(29일) 주일오전예배 후에 있겠습니다.
3) 준비를 위한 위원들을 세웠는데 많은 수고를 해 주셔야 합니다.
  (1) 방문자 안내 (2) 주차 안내 (3) 예배당안내  (4) 임직식순서 맡은 이들 접대 (5) 선물증정 등
4) 임직식에 참석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표현으로 교회가 유용한 작은 선물을 드릴 것입니다.

7. 임직식은 우리교회가 직분자를 받는 예식입니다.
온 교회 성원들이 다 함께 참여하여 주님이 우리교회를 위하여 세우신 직분자들을 감사함으로 받을 뿐 아니라 기쁨으로 우리에게 귀한 직분자 주심을 즐겼으면 합니다.

각주>
1) 강도사(講道士) : 성경을 강해해서 설교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교회의 준직원
2) 1992년 7월 중부산노회 동온천교회(현, 새소망교회)
3) 임직자 / 장로 : 김민수, 집사 : 고충석 이경준
4) 벨기에신앙고백해설(허순길목사 저), 고신교회헌법
5) 집례 : 최성림 목사, 설교 : 신득일 목사, 기도 : 김진국 목사, 권면 : 강연만 목사, 축사 : 김영규장로
6) 개혁교회 중에는 모든 항존직분자에게 안수를 하는 교회가 있는 반면, 오직 목사에게만 안수를 하는 교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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