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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5일 주보/칼럼
언약 2017-10-14 추천 0 댓글 0 조회 149

 

개혁교회의 임직식에 대하여
                                                     이 세령목사(복음자리교회/남서울노회-화란유학시절에 쓴 글)
(상략)
최근의 경험한 장로임직식의 현장을 소개하면서
우리 임직식과의 차이점들을 나누고 싶다.
주일 오후예배 시간에 한 성도가 장로로 공천이 되어서
이의 신청기간을 지나서 임직식을 하였다.
그런데 나를 놀라게 한 것은 담임목사가 예배를 인도하지 않고,
설교도 하지 않는 것이다.
낮선 다른 교회의 목사님이 오셔서 예배를 인도하고
임직예식도 인도를 한 것이다
(이런 경험은 주일날 자주 있게되는 유아 세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설교를 인도하는 목사님이 유아세례를 베푼다.
개혁교회에서는 일주일에 한편의 설교만을 준비하도록 하기에
오전과 오후는 항상 다른 목사님이 오셔서 설교를 한다.
강단의 교류가 분명하다).
장로 임직식에 담임 목사가 집례하지 않는 경우를 본 것이다
(이런 경우가 좋다는 입장보다는 이런 현상의 배경을 살피기 원한다).

나에게는 여러 가지 생각을 떠오르게 했다.
도대체 여기에서의 직분에 대한 생각이 무엇이기에 이런 일이 가능한가?
이런 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교회 회중의 사고 속에 있는 직분에 대한 개념은 무엇일까?
자기에게 세례를 준 목사에 대한 기억과 임직을 시켜 준 목사에 대한 관심에서
내가 목격한 현장은 직분자를 부르시고 세우시고
효력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위에 관심하는 모습을 느꼈다.
이것은 실제적인 임직의 현장 배경 속에 있는
개혁교회의 직분의 개념을 이해하게 한다.

개혁교회 장로와 집사의 임직에 대한 경험 속에서
느껴진 몇 가지의 내용을 적어보았다.
교회의 현상 뒤에 자리 잡은 직분에 대한 이해에 관심을 쏟고 싶다.
어떤 이해를 가지고 있고, 보편화된 가치를 형성하느냐이다.

글을 쓰면서 부수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또한 한국교회의 임직식장의 어수선함이 기억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결혼식장을 방불하는 예배실 입구의 화환과 선물꾸러미, 봉투들이 연상되고,
임직하는 자들이 사들여 놓은 오르간, 피아노 혹은 물건들이나 돈들이
연상되는 것은 너무 자학적인 기억들인가?
교회가 자신을 섬길 일꾼을 세운 축복스럽고,
행복한 잔치 자리는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할까?

몇 년전 한국에서 어떤 교회가
주일날 오전 예배시에 장로 장립식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때에 많은 다른 교회의 성도들도 참여하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 교회 당회가 이를 결정했고, 장립을 받는 사람도 기뻐했다.
이런 기억이 앞의 기억들을 가리기는 한다.
그래도 우리의 갈 길이 멀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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