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진리의 말씀이 낳은 자녀

교회는 성도의 어머니이다.

교회는 신랑이신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의 씨를 받아

우리, 곧 성도를 낳아 우리의 어머니가 되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진리의 말씀으로 낳았다”고 선포한다.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약 1:19)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신부된 교회를 통하여 우리를 낳으셨다.

그리스도의 말씀의 씨가 신부 교회위에 뿌려지고,

이제 당신의 신부된 교회가 우리를 낳았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신부된 교회를 통하여 낳은 당신의 자녀이다.

그래서 우리의 이름 앞에는 아버지의 이름,

곧 그리스도라는 호칭이 붙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낳은 바된,

새롭게 생명을 입은 그리스도인이다.

이 이름은 원래 우리에게 붙여질 수 없는 이름이다.

우리는 이전에 죄의 자녀들이었다. 죄악중에 잉태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선을 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의 말씀이 우리를 낳았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에게 있는 이 생명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한 그 도,

우리의 마음에 심겨진 도를 통하여 낳아진 ‘그리스도의 생명’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자녀이며,

그래서 이제 우리의 이름은 '그리스도께 속한(Christian) 자' 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그리스도께서 그 아버지의 말씀을 기쁨으로 순종하신 것처럼,

우리는 우리를 낳은 참 아버지이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분 자신이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되어진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연스럽게 살아져야 한다.

우리의 생활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보여져야 한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그 마음 판에 새겨진 말씀대로 인도함을 받으며 살아간다.

그래서 과연 저 사람은 말씀으로 낳은바 되었다는 칭송을 들어야 한다.

성부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의 씨가 우리를 잉태케 했고,

그 말씀을 받은 교회가 우리를 낳은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참 성도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심겨져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 약속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다면,

이는 우리를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 되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 속에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리스도의 형상이 새겨져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자연스럽게, 억지로나 형식적으로가 아니라

정말 나의 마음의 원대로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이 되어져야 한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도와 성령의 하나되게 하시는 사랑의 띠로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나타나야 한다.

우리가 진정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리스도의 복음의 씨로 낳은 바 된 성도들이라면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 그리스도를 닮아갈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우리의 먹는 것이 우리의 체질을 만들어 간다고 한다.

성도들이 어머니 교회가 공급하는 생명의 말씀과

아버지 주님의 상에 배설된 성찬을 먹고 마시는 듣는 일에 빠른 자가 된다면

우리는 점점 더 우리를 낳은, 우리를 먹이시는 그리스도를 닮아 갈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듣기를 속히 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닮아 가지 않는다면 이는 스스로 사생자임을 드러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