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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8월06일 주보/ 칼럼
언약 2017-08-06 추천 0 댓글 0 조회 253

 

설교를 어떻게 경청할 것인가?
(설교를 청종하는 방법)

-W.B. Slomp 목사(임마누엘 캐나다 개혁교회 ; 앨버타주 에드몬톤 소재)

경청이 중요하다
지난 수년간 설교에 대해서는 많은 책과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클라리온 역시 이 토픽에 대해 지면을 할애했다.
그러나 내가 알기로 설교를 경청하는 기술에 관한 기사는 상대적으로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교자보다 설교를 듣는 사람의 숫자가 훨씬 많은데도 말이다.
매주 그리고 특별한 행사에서 사람들은 하나 이상의 설교를 듣는다.
일년으로 계산하면 100회 이상의 설교를 듣게 된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를 듣는다 할지라도 모두 다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설교가 당연히 요구하는 만큼 듣는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것은 우리가 좋은 경청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듣는 것은 자동적으로 되는 거라고 여기며, 경청이란 배울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 이유로 설교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특별히 가르치는 강좌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성경은 경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고 있다.
전도서 5:1에서 전도자는 말한다.
“너는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찌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나으니….”
또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8:18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실제로 경청은 말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야고보서 저자는 말한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약1:19).
성경이 말하는 신앙은 말씀에 대한 신앙이다.
그런 이유로 경청이 강조된다. 이사야서 1:2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말한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구약 전체를 통해 주님께서는 말씀을 청종하지 않는 패역한 언약 백성을 질책하신다.
예레미야 7:13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이 모든 일을 행하였으며 내가 너희에게 말하되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였고 너희를 불러도 대답지 아니하였느니라.”
신약에서도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갈라디아서 4:21에서 바울 사도는 말한다.
“내게 말하라 율법 아래 있고자 하는 자들아 율법을 듣지 못하였느냐?”

준비하라
올바로 청종하는 사람이 되려면 제대로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일주일 내내 하나님께서 안 계신 것처럼, 하나님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았다면 설교의 효과는 미미하거나 전무할 것이다.

말씀이 비옥한 땅에 심기려면 주중 내내 하나님을 섬기려는 신실한 열망을 품어야 한다.
다윗은 시편 139:23, 24에서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
다윗은 주님 가까이 살기를 원하며 그런 연유로 주님께 가까이 가는 길에 장애가 되는 것이 있으면 알기를 원한다.
자신을 성찰하는 삶이야말로 자신의 죄를 알도록 인도하며 구원의 메시지를 듣고 싶은 열망을 일으킨다.
주님 가까이 있을 때 주님의 말씀을 듣기를 갈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준비가 면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목사인 내가 전할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는 동안 나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내게 커다란 위로가 된다.
그러나 이럴 경우에도 목사만을 위해 기도해서는 안 된다.
주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자신의 마음을 잘 다듬도록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온 마음을 다해 듣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은 뒤죽박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우리 마음이 원하도록,
또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게 해달라고,
그리고 그 분께서 돌보시는 것을 돌볼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을 준비시켜 주시라고 주님께 기도해야 한다.
씨 뿌리는 비유에서 (막4:1-20)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땅의 흙에 비유하신다.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 위해서는 땅이 제대로 준비되어야 한다.
그 비유에서 주님께서는 네 가지 종류의 마음밭을 언급하신다.

네 종류의 마음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단단한 마음에 대해 말씀하신다.
이런 사람들은 적의가 가득하며 모든 것에 대해 화를 낸다.
그들의 화나 분노는 어떤 연유에서인지 목사에게 향하거나 가족이나,
주 안에서의 형제, 자매들, 혹은 동료들에게로 향한다.
또한 회개하지 않은 죄 때문에 그들의 마음이 완악해지기도 한다.
이런 죄성이 가득한 태도 때문에 메시지를 들을 수 없게 된다.
자신은 듣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그 메시지를 어떻게 적용하는지만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자신에게 우선 적용하지 않는다면 설교에서 아무런 유익도 얻지 못한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음이 얕은 사람에 대해 말씀하신다.
그들은 생활 중에 즉각적인 만족감을 구하기 때문에 역경이 닥치면 아무런 인내심도 발휘하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것이 당장 이루어지기를 원한다.
그들은 즉석에서 해결책을 구하며 얻지 못할 경우 주님께로 향한 그들의 마음을 닫아버린다.
하나님 말씀의 영원한 진리에도 그들은 감동하지 않는다.
셋째, 마음이 가시떨기인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세상의 염려로 마음이 분주하며 걱정거리로 가득하다.

 

결국 그들도 메시지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설교가 진행되는 동안 그들의 마음은 일상생활의 잡다한 사건에 집중되어 있어 선포되고 있는 말씀을 막아 버린다.
넷째, 주님께서는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잘 반응하는 마음에 대해 언급하신다.
그들은 하나님 말씀에 목마르며 주님께서 그들의 삶을 인도해주시기를 기대한다.
시간이 갈수록 그들의 신앙은 강해지고 격려 속에 자라간다.
오직 주님만이 자신의 내면에서, 또 주위에서 겪고있는 혼란과 불확실성에서 그들을 구해주실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줄 수 있는 좋은 영양분으로 살찌우기를 고대한다.

결론
매주 설교를 들을 때 그 말씀을 생활 안에서 적용하지 않는다면 그 설교는 아무 이득을 주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예배마다 충실하게 참석한다 할지라도 충분치 못하다.
야고보는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말라.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 (약1:22-24).
설교를 주의깊게 들을 때 당신 앞에 거울이 놓여 있는 것과 같다.
하나님 말씀은 당신의 참 모습, 즉 구속이 필요한 죄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말씀은 당신의 죄를 드러내고 하나님의 약속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당신은 씻김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당신의 삶은 변화되어 새로워진다.
다시 한번 당신은 용기를 갖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열심을 품게 된다.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관을 돌리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깊게 청종하는 목적이 된다.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 오는 12일(토)~13일(주일)은 [전교인성경캠프]입니다.
- 장소는 [창녕 온누리청소년수련원]입니다.
- 주제는 [예수의 당하신 시험과 교회]로
3복음서(마태 마가 누가)에 기록된
예수님께서 사단에게 당하신 시험을 살피면서
교회가 누리는 유익과 구속의 은혜를 살필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참석하여 말씀(예수님의 사랑)의 깊이를 살필 뿐아니라
함께 어우러진 지내면서 형제 성원의 신앙의 깊이를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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