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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6월18일 주보/칼럼
언약 2017-06-18 추천 0 댓글 0 조회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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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기억하는가?

일단의 선배목사들과 함께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다른 노회에서 오신 선배목사 한 분이 저에 대해 물었습니다.

제가 ‘동래언약교회 목사입니다’...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노회에서 오랫동안 함께 했던 선배목사께서
노회 안에서 저와 관련된 일들을 장황하게 소개를 합니다.
이미 십수년이 지난 이야기부터 최근에 있었던 일까지...
정작 저의 민망함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이야기를 하고 계시니 얼굴 들기도 힘들었습니다.

문득 선배목사가 저를 기억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참으로 내가 전투적인 생활을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가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공동체를 평안하게 지켜온 사람들’보다는
‘혼란한 상황에서 전투적으로 행한 사람’을 더 기억합니다.
‘어떤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한 사람’보다
‘문제가 일어났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한 사람’을 기억합니다.
‘조용히 일을 처리하여
문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한 사람보다는
‘적극적으로 사건의 내막을 폭로하고
부딪혀 싸워 해결한 사람’에게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죄악된 인생사에 전쟁이나 다툼이 없을 수 없지만
그래서 마땅히 정당한 싸움에서 이기고,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있어야 하겠지만....
우리는 그런 난세의 영웅(?)들의 등장을 반가워해야겠지만

그러나.... 우리가 정말 기억해야 할 사람은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 아니라
싸움이 일어나지 않도록 애쓰고 노력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툼이 일어나기 전에
그 다툼의 원인을 제거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게 어떤 일이나 문제든지
자신이 처한 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최선으로 감당하는
그런 사람을 더 기억하고 환영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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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출신인(98년3월-2005년 5월 출석) [한동은목사]께서
오는 24일(토) 오후2시 주님의교회(남서울노회)  담임목사로 위임식을 가집니다.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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